이제 삼문 바로 옆의 다이칸진(大勧進)으로 간다.
젠코지 다이칸진(善光寺 大勧進, 선광사 대권진)은 천태종 사찰로 젠코지 본방 역할을 맡고 있다.
젠코지 본사의 자원이면서 그 자체로 천태종 대본산이라는 이중 지위를 지니고 있다. 다이칸진의
주직인 관주와 정토종 다이혼간의 주직인 젠코지상인은 공동으로 젠코지의 주직을 담당하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다이칸진은 천태종 개조 사이초가 시나노에 왔었던 때에 처음 생겼다고 하며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의 싸움 도중에도 제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이후 에도막부에 의해
젠코지가 재건될 때 본방의 역할을 맡아서 지금까지 이어진다. 에도시대 대기근 때는 전국에
무료로 부적을 나누어주어 젠코지 서민신앙의 근간을 만들기도 한 곳이다.
사찰 마당에 있는 거대한 금고저
부동명왕을 형상화한 것 같다.
거대한 건물
정문인 아카몬
본당 격인 만선당
내부에 젠코지의 전립상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다.
보물관 입구
500엔이다
내부로 들어간다
본당 뒤쪽에 있는 보물관
정원
보물관이 꽤나 그럴 듯한데 유물은 그렇게 볼 것이 많지는 않다.
석조삼존불상
고려시대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석가열반상
가마쿠라시대
나가노시지정문화재
거대한 불단
여러 무장들이 바친 투구
다케다 신겐의 기진장
다시 밖으로 나왔다.
방생지라는 연못
마치 해자처럼 되어 있는데 거기에 건물이 걸쳐있다.
멀리 보이는 삼문
대권진이라는 현판이 달린 대문
에도시대의 건물이라고
반질반질한 돌길을 따라 내려간다.
귀여운 강아지
지나가다가 아이스크림이 눈에 띄어서
맛나게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경찰까지 동원된 행렬이 눈에 띈다.
고귀한 신분을 알리는 붉은 양산이 보이고
높은 비구니 스님이 행차하는데 다이혼간의 서열 2위 스님이라고 한다.
신기하다. 스님을 따라 다이혼간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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