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일본횡단기 - 12일 나가노 마츠시로4 (마츠시로번 분부학교松代藩文武学校)

同黎 2020. 4. 12. 02:45



이제 사나다저를 나와 분부학교로 간다.


쭉 걸어가는데 여기도 이런저런 고택이 많다.


뭐가 많네 하고 가고 있는데


음 불길하다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아 수리공사


헤이세이의 대수리라니

어허

얼마나 수리 중인가 봤더니


대략 절반 정도가 공사 중이다.

다만 핵심 건물인 문학소가 공개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가


경내 안내도

기숙사인 동서, 서서와 궁술소, 검술소, 유술소가 공사 중



분부학교(文武学校, 문무학교)은 에도시대 후기 마츠시로번에서 만든 번교이다. 18세기 후반부터

진행되기 시작해 19세기 안세이 시대에 개교했으니 번교 중에서는 비교적 늦었다. 그러나

250여개의 번교 중 유일하게 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학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이하게 공자묘가 없으며 정당인 문학소를 중심으로 문과 무를

고루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후 마츠시로 소학교로 계승되었다.


정당인 문학소

상당히 큰 건물인데 문학소와 함께 번의 역인들이 머무는 어역소를 겸하는 건물이다.


문학소 부분


강당 부분이다


문학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학교의 모형


내부

붉은 부분이 문학소, 초록 부분이 어역소이다.


문학소 안내판


내부는 다다미가 깔린 큰 강당이다.


번주가 가장 안에 앉고 그 다음에 교수, 그 다음에 생도가 앉는다고


내부

2층처럼 보이지만 통층이다.


현관


측칸


안쪽 마루


문학소와 어역소 중간


부엌이 있어 천장이 높다.


마루


교수 등이 머무는 곳


오호

다다미 밑에 이런 것이


도코노마


현관


어역소의 어거간과 어용소 안내문


가장 높은 곳


번주의 자리


깨알 같은 10만


도코노마


간소하다


마루


현관


다시 나왔다


문학소 뒤에 있는 문고


문학소를 지나


창술소로 가는데


여긴 또 내부가 영화촬영이란다.


어디 문장이지


기억이 날 듯 안 난다.


내부

뭐 강무소가 다 그렇듯이 넓은 마루


그렇다


창술소 안내문


이거 어디더라..


다소 허탈하게 분부학교를 나선다.


마지막 남은 곳들을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