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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불교의 위상변화에 대한 생각

부여 무량사 극락전 소조아미타여래삼존불좌상 (보물 1656호) 충청남도 부여에는 무량사라는 오랜 고찰이 있습니다. 무량사는 통일신라 말에 범일국사라는 분이 새웠다고 전해지는데, 자세한 창건 역사를 알 수가 없습니다. 고려 때 크게 중창했다고 하는데, 역시 정확한 기록이 전해지지는 않습니다. 무량사가 역사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조선 전기 때 입니다. 생육신으로 유명한 매월당 김시습은 계유년 정난 이후 속세를 떠나 스스로 머리를 깎고 절로 들어가는데,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곳이 바로 이 무량사입니다. 그래서 무량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김시습의 자화상이 보관되어 있으며, 매월당의 부도 역시 보관되어 있습니다. 무량사는 대중적인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답사객들에게는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극락전, 오층..

史/조선 2010.01.10

예수전 묵상 1

그런데 이미 저녁때가 되자 그분의 제자들이 다가와서 아뢰었다. "이곳은 외지고 이미 저녁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해산시켜, 주변 농가와 마을로 가서 먹을 것을 제각기 사게 하십시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대답하여 "여러분이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오" 하시니 제자들은 그분께 "저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을 사다가 그들에게 먹도록 주라는 말씀입니까?" 했다. 그러자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이 빵을 몇 개나 갖고 있습니까? 가서 보시오" 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알아보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했다. 그러자 제자들에게 명하여 모두 푸른 풀(밭)에 패를 만들어 자리잡게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조를 짜서 자리잡았다. 그러자 그분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201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