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락전 옆으로 가면 외궁과 마찬가지로 우천시에도 제례를 지낼 수 있도록 오장전이 있다. 함부로 들어갈 수 없도록 금줄이 쳐져 있다. 오장전 정면의 모습 한 구석에는 돌을 쌓아 만든 제단 같은 것이 있다. 사지신(四至神, 미야노메구리노카미)인데, 외궁과 마찬가지로 내궁의 신역을 지켜주는지역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신사와 동일한 격을 가지고 있다. 정면의 모습 약간 측면 옆에는 건물이 몇 개 있다. 신찬을 준비하는 불을 피우는 건물이다. 매일매일 새로 불을 얻어서 신찬을 조리하는 곳이다. 그 앞에는 돌을 놓은 금족지가 있다. 이곳은 신찬이나 각종 제물, 폐백을 정화하는 불소이다. 역시 외궁에서 비슷한 장소를 본 적이 있다. 커다란 나무들 그 뒤로 불을 피우는 기화옥전(忌火屋殿, 이미비야덴)이 있다. 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