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발이 아프다. 하지만 많이 걷는 나라 일정이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삥뜯는 사슴들이 보인다.이 때까지는 사슴들이 카와이했다. 주의 사슴경고 문다! 때린다! 돌진! 들이받는다! 힘없는 인간 여성은 사슴에게 귤을 빼앗겼다. 더 내놓으라고 협박질 중아줌마는 더는 없다고 사정 중이었다. 나라박물관 옆을 지나가는데 점잖은 수컷 사슴 하나가 모형처럼 서 계신다. 다가가니 움찔하지만 말이 없다. 덕분에 인증샷을 수월하게 찍었다. 도다이지로 가는 길사슴들이 싸우고 있다. 뭔가 해서 가봤더니 발정난 숫사슴 둘이 암사슴을 두고 싸우는 것이었다. 싸움에 진 사슴이 화가 나서 나무에 머리를 비벼대었다.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사슴의 무서움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도다이지 표석화엄종 대본산 멀리 국보 남대문이 보인다.도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