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차

入倭求史記 - 6일 나라1 (나라공원奈良公園·도다이지 대불전東大寺 大仏殿)

同黎 2013. 11. 14. 00:39



오늘은 발이 아프다. 하지만 많이 걷는 나라 일정이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삥뜯는 사슴들이 보인다.

이 때까지는 사슴들이 카와이했다.

 


주의 사슴경고


문다!


때린다!


돌진!


들이받는다!


힘없는 인간 여성은 사슴에게 귤을 빼앗겼다.



더 내놓으라고 협박질 중

아줌마는 더는 없다고 사정 중이었다.


나라박물관 옆을 지나가는데 점잖은 수컷 사슴 하나가 모형처럼 서 계신다.


다가가니 움찔하지만 말이 없다.



덕분에 인증샷을 수월하게 찍었다.


도다이지로 가는 길

사슴들이 싸우고 있다.


뭔가 해서 가봤더니 발정난 숫사슴 둘이 암사슴을 두고 싸우는 것이었다.


싸움에 진 사슴이 화가 나서 나무에 머리를 비벼대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사슴의 무서움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도다이지 표석

화엄종 대본산


멀리 국보 남대문이 보인다.

도다이지도 3번째 여행기이다.

뭔가 순서가 꼬이긴 했지만 2, 3차 여행기 및 타 여행기 참조



역시 사슴판이다


동대사 표석


정말 사슴이 많다.

하지만 아직도 신기했다.





국보 남대문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송나라의 건축 양식을 받아들여 지었다.



엄청나게 큰 건물이다.




남대문의 처마



국보 인왕상

역시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일본에서 가장 큰 인왕상이다.



반대편의 고마이누(박견)



남대문의 처마선


기둥



중문

에도시대에 재건된 건물이다. 중요문화재


중문에서 본 남대문


국보 대불전

우리가 첫 입장객이라 사람이 아무도 없다.

에도시대에 재건된 것이다.


대불전 회랑의 기둥 초석



대단히 크다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라 그러던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요시노 킨푸센지의 장왕당에서도 똑같은 이야기를 들어서...



통인


올려다본 대불전


들어가기 직전 올려다본 대불전 외벽

중간의 창문을 열면 대불의 얼굴이 나온다.


국보 노사나불

높이 16미터의 거대한 불상이다.



나라시대의 유작인 대불 대좌의 연꽃잎


협시 허공장보살



지붕으로 올라가는 계단

끝이 안 보인다


허공장보살 측면


에도시대에 재건한 사천왕상 중 광목천왕상


대불의 광배


완전 두껍다

대불전 기둥이 광배를 받쳐주고 있다.




창건 당시의 도다이지 모습

쌍탑 가람이다.



가마쿠라시대 재건한 대불전



지금의 대불전


광배 후면의 정면



이것만 만드는 데도 나무가 엄청 들었을 거다.


대불전 치미와 귀면와 모형

내 키보다 컸다.


다문천왕상



협시보살인 여의륜관음

역시 에도시대


대불의 얼굴은 에도시대, 몸통은 가마쿠라시대, 대좌는 나라시대



기념사진



밖에는 빈도로존자가 추운 바람을 맞으며 홀로 앉아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