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제국 2

마크 C. 엘리엇, 2001,『만주족의 청제국』, 푸른역사

마크 C. 엘리엇, 2001,『만주족의 청제국』, 푸른역사 한국사학과 조선후기사 전공 석사4 박세연 마크 엘리엇의 『만주족의 청제국』은 만주족의 정체성 혹은 민족성에 초점을 맞추어 청대사를 바라보고 있다. 저자는 만주족이 한화되었다거나, 만주족의 한화가 청의 지배를 가능케 하였다는 중국 중심적 시각을 비판하면서, 만주족이 일관되게 고유의 민족성을 보존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만주족이 자신의 민족성을 유지하고 한족과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해 동원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장치가 팔기제임을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만주족의 정체성이 입관 이전부터 있었다고 주장한다. 누르하치는 건주여진의 후예로 만주족의 대규모 사냥 풍습인 아바에서 기원한 군대조직을 이용하여 니루와 구사를 만들고 그것이 팔기가 되었..

書/서평 요약 2012.07.16

이시바시 다카오, 2009, 『대청제국』, 휴머니스트

이시바시 다카오, 2009, 『대청제국』, 휴머니스트 서평 한국사학과 조선후기사전공 박세연 이시바시 다카오의 『대청제국』은 통일 다민족국가로서의 대청제국사를 살펴본 책이다. 저자는 明朝의 연장, 중국사의 일부라는 시각으로 서술된 기존의 시각에 반대하고 청제국을 만=기·한·번의 삼중적 구조를 이루고 있는 통일 다민족국가로 보고자 한다. 그러면서 10세기 이후 중국사를 서술하는데 있어서 宋·明을 한족왕조로, 遼·金·元·淸을 정복왕조로 대별하는 시각에 반대한다. 저자는 10세기 이후로 華夷一家의 복합 다민족국가의 형성을 통해 진정한 중화세계의 지배자가 되려는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淸이 진정한 중화질서의 통합을 이루어냈다고 보고 있으며 그 원동력을 明을 계승하면서도 淸의 고유성을 보전한 청의 양면성에 바탕한..

書/서평 요약 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