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이에야스 6

동일본대탐험 - 7일 닛코3 (닛코도쇼구日光東照宮3)

이제 도쇼구의 가장 중심부로 간다.본전은 공사에 들어갔지만 다행히 전체적인 모습을 보는 데에는 무리가 없는 모습이다. 당문 사진찍는 중 앞뒤로 당문이 있는데 모두 국보이다.뒤편에 당문이 있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다. 나무로 된 문이다.호분을 발라 놓으니 석조로 착각한다. 지붕 아래에는 요순 등 중국의 고사를 조각해놓았다. 정면 모습 양쪽 기둥은 올라가는 용과 내려가는 용이 새겨져 있다. 용 조각 올라가는 용 내려가는 용 당문에서 바라보는 신락전 신여사 투병의 모습모두 조각한 것이다. 화려한 조각들 채색도 화려하다 아예 채색이 날라가지 않도록 아크릴 판을 대어 놓았다. 아래쪽에도 모두 조각이 되어있다. 당문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측면으로 가서 기도전과 연결된 회랑으로 들어간다. 신발 벗고 입장 기도전..

동일본대탐험 - 7일 닛코2 (닛코도쇼구日光東照宮2)

아직도 건물이 많다. 멀리 보이는 양명문, 종루, 고루 정면의 청동 도리이 옆에 손을 씻는 테미즈야가 있다. 뒤로 보이는 건물은 경장 멋있군 테미즈야수수사손과 입을 씻는 곳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건물이지만 이곳의 테미즈야는 엄청나게 화려하다. 금속 장식이랑 채색, 호분칠이 대단하다.사가번의 나베시마 카츠시게가 바친 것이라고 한다. 지붕의 모습 봉황과 용 도쿠가와가의 문장 안에 있는 수반도 일본에서 보기 드물게 정갈하게 갈고 닦은 돌이다.역시 중요문화재로 지정 내부 지붕하얀 것이 호분칠인데 마치 돌처럼 느껴진다. 옆의 경장윤장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일체경을 보관하던 곳때문에 위의 본지당과 함께 린노지와 소유권 분쟁 중이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 다시 윤장 앞의 등롱도 모두 중요문화재 대단하군 반대편엔..

동일본대탐험 - 7일 닛코1 (닛코도쇼구日光東照宮1)

오늘은 닛코로 가는 날 닛코는 토부철도로 가는 것이 좋다.특히 산 위의 폭포와 호수까지 보려면 토부철도에서 나온 세트 패스권을 사는 것이 좋다.그러나 닛코 자체가 자세히 보려면 하루로는 부족해서 이번에는 산 아래에 있는 2개의 신사와1개 사찰의 메인만 보려고 했고, JR패스도 있기 때문에 이번엔 우에노에서 JR을 타고 닛코로 가기로 한다. 신칸센을 타고 우츠노미야로 이동해서 재래선으로 갈아탄다. 신칸센 우츠노미야에서 환승 닛코가 종점인 닛코선 완전 시골이다 밖으로 보이는 벚꽃 도치기현완전 시골이다 닛코역 도착 역 앞 광장 이곳에서 토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500엔짜리 1일권이 있는데 샀다. 그런데 안 사도 될 뻔했다. 3번 이상 타면 무조건 이득이지만 아니면 손해 JR닛코역1912년에 지어진 오래된 역이..

겨울 교토 여행기 - 3일 교토 히가시야마1 (곤치인金地院)

게아게역에 도착 출구로 나오면 사실 당황하게 된다. 음? 여기 어디 절이 있다는 거지?나도 처음 왔을 때는 그랬다. 역 바로 앞에 있는 이 굴다리를 지난다.이것도 꽤나 오래된 것인데, 19세기 말~20세기 초의 것이다. 이 터널 위는 인클라인이라는 철도길인데,바로 비와호 운하를 올라가는 배를 옮기는 역할을 했다. 수위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중간을 이 철도길로보충했던 것이다. 비와호 운하에 관한 이야기는 난젠지에서 더 할 것이기에 적당히 줄인다.여튼 지금은 운행을 중단했고 그 자리에 벗나무를 심어 봄에는 벚꽃 터널로 유명하다고 한다. 굴다리를 지난다. 터널을 지나면 이렇게 조용한 동네가 펼쳐진다. 이 인근은 고급 주택과 난젠지 말사들이 가득하다. 곤치인(금지원, 金地院)의 도쇼쿠(동조궁, 東照宮) 입구가 ..

<대망>에 관한 메모

생각해보면 은 단순히 재미난 일본 역사 대하소설이 아니다. 메이지유신 이후 근대 일본에서 막부와 관련된 인물이나 역사는 거의 다 부정되었다. 비단 에도막부 뿐만이 아니라 가마쿠라나 무로마치막부도 마찬가지였다. 토막의 여명을 밝힌 사건이 교토 도지인(등지원, 절이다. 난 가봤다.)에 모셔져있던 무로마치 막부 쇼군들의 목을 쳐서 강에 버린 것이라고 하니... 북조 천황들은 정통성을 잃어 버렸고, 패배한 남조 천황이 정통성을 얻게 되었다. 여기서 빗겨간 것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뿐. 바늘장수에서 쇼군이 된 이 에도막부의 적에게 메이지 천황은 도요쿠니 신사를 다시 세워주고 정1위의 벼슬을 내려주었다. 메이지 천황의 '역사 다시 세우기'도 재미있는 연구 주제인 듯 하다. 그런데 은 패전 후 20년이 안된 상태에서 ..

일본 간사이 여행기 - 2일 히메지1 (히메지성姫路城1)

다들 피곤에 쩔어 있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났다.우메다에서 출발하는 산요 히메지행 특급을 타기 위해서였다. 숙소 사진이 남아 있었다. 이불이 매우 두껍고 따듯하다. 식탁의 참상. 매일 아침은 거의 여기서 해먹었다. 우리의 집인 타니마치욘초메역에서 출발 우메다로 가기 위해 히가시우메다역에 도착 우메다역에서 히메지행 특급으로 갈아탔다. 고베를 지나 히메지로 간다. 타이라노 키요모리와 관련된 축제를 한다.헤이지 세력의 중심인물, 사실상 무사권력의 시초인 키요모리는 수도를 고베로 옮겼다. 아침에 역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다들 밀크티 하나씩 골랐는데,김샘은 아주 잘 골랐고, 나는 자스민향을 골랐는데 샴푸 맛이 났다. 억지로 다 먹었다. 피곤하다. 특급타고 한 2시간 가야 한다. 가는 길에 무슨 큰 대교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