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기사 2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1일 이카루가3 (호키지法起寺)

바로 호키지로 향한다. 호키지(法起寺, 법기사)는 성덕종에 속한 작은 사찰로 호류지·호린지·주구지와 함께 7세기 세워진 사찰이다.이곳은 쇼토쿠태자가 법화경을 강했다는 오카모토궁터로 언급되는데(이 오카모토궁은 오카데라 근처오카모토데라로 추정되기도 한다) 태자의 사후 아들인 야마시로노오에황자가 지었다고 한다. 이후8세기에 이미 쇼토쿠태자가 건립한 칠대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9세기에는 그러한 설이 널리 유포되었다.발굴조사 결과 금당, 강당, 중문이 있었으며 배치는 호류지와 비슷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창건 당시의건물인 삼층탑이 남아있으며 나머지 건물은 에도시대에 재건한 것이다. 인근 호린지 삼층탑은 화재로전전에 안타깝게 불타버린 것에 비해 이곳은 탑이 남아있어 호류지와 함께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3차 여행..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이카루가3 (호린지法輪寺·호키지法起寺)

호린지로 가는 길길가 도랑에 가재가 산다. 물이 맑다는 증거이다. 우리가 건드리니까 집게를 지켜든다. 웃기네 저수지를 끼고 논길을 따라 계속 걷는다. 날이 개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이다.멀리 호린지 목탑이 보인다. 800미터 정도를 걸어가면 호린지(법륜사)가 보인다. 호린지 입구 하마석 호린지(법륜사)는 성덕태자의 아들인 야마시로오에왕이 창건한 사찰이다.본래 호류지의 2/3 정도의 크기였다고 하는데 그 후로 사역은 줄어들었다.지금은 아주 작은 절이다. 그나마 창건 당시의 삼중 목탑이 남아 있어 호류지, 호키지의탑과 함께 이카루가의 3대 명탑으로 불렸는데 1940년대 낙뢰로 인하여 소실되었다.지금의 목탑은 그 후 다시 지은 것이다. 재건했어도 우뚝하다. 호린지 담장 기와에 새겨진 법륜사 안에 들어가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