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인 2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3일 오쓰5 (시가인滋賀院·지겐도慈眼堂)

다음은 시가인으로 간다. 석축을 따라 걸어가는 길 멋진 풍경이다오르막이라는 것만 빼고 중간에 있는 작은 신사 이쪽은 물이 많다. 석축 옆으로도 다 개울이 흐른다.히에이잔에서 흘러나오는 물들이 여기 모여서 비와호로 들어간다. 시가인 표지판 문이 보인다 이 곳은 두 번째이다. 6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995 시가인(滋賀院, 자하원)은 엔랴쿠지의 본방이다. 독립적인 사원이면서 동시에 엔랴쿠지의 산 아래에 있는사무소이기도 하다. 이런 독특한 지위는 일본 불교가 산악신앙과 결합한 이래 산 위의 수행처와 산 아래의문전마을이 통합적으로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이루어졌다. 산 위에는 상징적인 금당과 탑 등이 위치했고물론 수행을 위한 숙방, 승방들도 위치하지만 실제 교통과 조직 등을 위해서..

폭설의 간사이 - 7일 오쓰9 (시가인滋賀院)

사카모토역으로 가는 길에 시가인 문적(자하원)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어서 가보기로 한다. 연력사사무소라는 현판이 보인다.엔랴쿠지의 산 아래 사무소 격인 사찰인가보다. 통용문배관시간은 겨울엔 4시 반까지, 평소엔 5시 고리 입구추워서 문을 다 닫아 놓았다. 시가인(자하원)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참모로 흑의의 재상이라고까지 불렸던 텐카이(천해)가고요제이천황(후양성천황)에게서 교토의 법승사라는 절의 건물을 하사받아 옮겨 지은 절이다. 엔랴쿠지가워낙 산 위에 있기 때문에 산 아래 사무소 역할을 하는 절이기도 한다. 고미즈노오천황(후수미천황)이하사한 시가인(자하원)이라는 궁궐 건물 때문에 이름이 시가인이 되었다고 하는데 메이지시대에 불행히그 건물이 다 소실되었다. 그리고 산 위에 있던 엔랴쿠지의 건물을 옮겨 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