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몬주인(安倍文殊院)에는 또 하나의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무려 특별사적으로 지정된 몬주인서고분(文殊院西古墳, 문수원서고분)이다. 아베노몬주인 안에는 동, 서 두 개의 고분(사실 위쪽에 몇 개 더 있긴 하다)이 있는데, 그 중 서고분은특별히 잘 만들어진 횡혈식석실분이다. 7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대형 횡혈식 석실분인데, 그 규모나 석재가공 기술에서 탁월한 고분으로, 학계에서는 아베씨 일족의 무덤으로 유력하게 보고 있으며 다이카개신이후 좌대신을 지낸 아베노 우치마루(阿倍内麻呂)가 주인공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특별사적이라는 것이 사적 위에 위치한 것인데, 중요문화재 위에 국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일본의 사적이 2016년 10월 기준으로 1773건인데, 그 중 특별사적은 61건으로 3.4%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