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계문화유산 27

관서구법순례기 - 8일 이카루가1 (호류지法隆寺1)

아침 일찍 우메다의 오사카역으로 간다. JR을 타고 호류지역으로 간다. JR 오사카역 뭐가 좋은지 브이질이다. 열차 타러 가는 길 열차 기다리는 중나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열차를 기다리면서 잠깐 끼니 때울 준비를 한다. 삼각김밥 샌드위치닭고기 계란 샌드위치 열차를 탄다오사카에서 호류지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호류지역 도착 여기서 호류지로 간다. 여기서부터 1.4키로미터 가야된다. 여기도 일본공산당이 선거 유세중이다.또 자전거다. 음... 공산당에서 공구한 자전거인가. 호류지로 가자 호류지 가는 길 좁은 길이다.역까지 도로를 좀만 정비해주면 좋으련만 날이 흐리다.이번 내내 왜 이러냐 가다가 길을 건너서 주택가 쪽으로 들어간다. 400미터 남았다. 소나무가 보이면 호류지에 거의 다 온 것이다...

관서구법순례기 - 7일 교토 니시진3 (킨카쿠지金閣寺)

킨카쿠지 일정은 거의 교토 주요 관광지 찍기이다.나야 안 가도 괜찮지만 애들은 보여줘야 하고, 금각사는 나도 안 가본지라이번 기회에 한 번... 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길을 잡는다. 금각사 입구. 정식 명칭은 녹원사이다. 금각사 경내 안내도 사람이 정말 많다.내가 들어가는 순간에도 한 천 명은 들어가는 것 같다. 일본 초딩들 로쿠온지(녹원사, 鹿苑寺) 세계유산 표석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따라가면 된다. 종루 고리 매표소 들어가면 바로 금각(사리전)이 나온다.금각사는 3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미츠의 별장인데, 그 아들인 4대 쇼군아시카가 요시모치가 선종 사찰로 바꾸어 지금은 임제종 상국사파에 속해있다.오랜 세월이 지나 금각인 사리전과 부동당만 남았었는데, 1950년에 금각이 화재로 소실되었다.그 이야기는 ..

관서구법순례기 - 7일 교토 니시진2 (닌나지仁和寺)

닌나지 인왕문 정면을 바라보면 중문이 있다. 그 오른쪽으로 가면 보물관이다. 관음보살상 보물관 유물이 참 많고, 국보도 많이 봤는데 도록이 없다. 이 정도 절에 도록이 없다니 도촬한 국보 약사여래삼존상헤이안시대의 불상으로 본래 금당의 본존이었다. 이건 좀 더 낫네 중문사천왕 중 광목천과 다문천이 모셔져있다. 중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유명한 오무로 사쿠라의 정원이 펼쳐진다.국가 명승인데, 다른 벚꽃보다 좀 늦게 피는 것이 특징이다. 정면에 있는 것이 금당 오층탑이 보인다. 잠시 휴게실에서 쉬는 중 중요문화재 관음당에도시대 초기 건물 어영당 가는 길 어영당 입구홍법대사 공해를 모셨다 가마에서 내리란다. 어영당, 중요문화재에도시대 초기 어영당 내부 홍법대사상이 모셔져있다. 천개 근처의 부동당 신성한 바위 위에..

관서구법순례기 - 7일 교토 니시진1 (닌나지 고덴仁和寺 御殿)

산비에서 닌나지까지 400엔이다.한 정거장 먼저 내리는 것도 추천한다.왜냐면 한 정거장에 100엔이나 버스요금이 차이나기 때문이다. 먼저 밥을 먹으러 간다.지난번에도 왔던 오야꼬동의 명소인데, 닌나지에서 묘신지 가는 길에 있다. 식당 내부,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있다. 메뉴 보는 중 그냥 오야꼬동과 덴뿌라동을 시켰다.아 정찬우는 중화동 오야꼬동. 일본의 어느 집보다 푸짐하고 맛있다. 정찬우는 이상한 유산슬밥 같은 걸 먹고 있다. 나는 텐동. 덴뿌라를 먹고 싶었다. 노준석도 덴뿌라 채홍병의 오야꼬동 잘 먹고 식당을 나온다. 닌나지 인왕문닌나지는 진언종계 사찰로, 입장 자체는 무료지만 어소와 보물관은 따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각각 500엔이고, 둘 다 들어가면 800엔이다. 보물관은 봄, ..

관서구법순례기 - 7일 교토 산비3 (고잔지高山寺)

사이묘지를 나와 마지막 목적지인 고잔지(고산사)로 간다. 가는 길에 있던 신사 이번에는 강을 반대방향으로 끼고 걸어간다. 물이 깊고 푸르다.여름에 들어가면 시원할 것 같다. 고잔지로 가는 길 큰 길 왼편에 고잔지로 가는 참배로가 있다. 참배로 입구처음만 계단이고 나머지는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우거진 숲 사이로 고잔지 금당으로 가는 길이 나 있다. 오른쪽은 차밭이다. 하지만 10월이라 잎은 없다. 고잔지 표석고잔지(고산사, 高山寺)는 본래 진고지의 말사였는데, 고토바천황이 고잔지에주석하던 명혜(묘에, 明惠)를 위해 칙액을 하사하면서 고잔지라고 이름하게 되었다. 본래 무대조의 큰 금당과 많은 건물이 있던 거대한 사찰이었지만 지금은 아주 축소되었다.남은 건물은 금당과 개산당, 그리고 석수원 뿐인 작은 절이지만..

관서구법순례기 - 5일 교토 히가시야마1 (긴카쿠지銀閣寺)

버스에서 내리면 철학의 길이 보인다. 은각사 가는 길 사람이 엄청나다. 은각사 도착 은각사는 무로마치막부 8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은거하기 위해 지은 별장을 절로 바꾼 것이다. 공식명칭은 지쇼지(자조사). 세계문화유산으로, 임제종 상국사파에 속해있다. 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37 문에서 내려다본 은각사 오는 길 나즈막한 오르막길이 계속되는 길이다. 은각사 입구의 동백나무길 매표소이다. 여기로 들어가면 입구부터 정원이 시작된다. 아직 본격적인 정원은 아니다. 여기를 돌아나가면 그 유명한 정원이 펼쳐진다. 흰 모래를 쌓아 후지산을 형상화한 이 모래더미는 월대산이라고 한다. 그 앞에는 모래를 쌓아 파도치는 바다를 형상화했다. 방장 은각이라고 불리는 관음당이 보인다...

관서구법순례기 - 5일 교토 다이고 (다이고지·산보인醍醐寺·三宝院)

로쿠지죠 역에서 내렸다. 이번이 세 번째다. 익숙하기까지 해졌네. 전에는 로쿠지죠에서 지하철로 환승 후 다이고역으로 가서다이고지까지 또 버스를 타는 번거로운 길을 갔는데...여기서 다이고지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었다... 헐 버스 안 유치원 소풍을 나왔나보다. 채홍병은 애기들이 좋다던데 난 싫다. 왜 브이를 하고 있는 거지? 다이고지에서 하차 다이고지는 진언종 사찰이다. 헤이안시대의 거찰인데,그것보다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던 해 마지막으로 화려한 벚꽃놀이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세한 설명은 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55 총문으로 들어간다. 총문은 중요문화재 다이고지 주변에는 해자가 둘러쳐져있다. 다이고지는 입장료를 4군데서 낸다. 영보관, 산보인, 하다이고(가람..

일본 간사이 여행기 - 4일 교토 중부3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学·니조성二条城)

쇼코쿠지를 나오면 도시샤대학이 보인다. 리츠메이칸과 함께 교토의 양대 사립 대학이다.천황이 옮겨가서 생긴 빈 터를 외국인 기독교 선교사들한테 하사하고 거기에 대학을세웠다고 한다. 윤동주 시비와 정지용 시비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들어가지는 않았다. 캠퍼스는 이쁜 것 같다. 너무 다리가 아파서 우리는 처음으로 택시를 타기로 했다. 기본요금은 580~640엔덜덜 떨면서 니조성까지 미터기를 쳐다보는데 다행히 800엔에서 막았다. 니조성 밖 운하 사적 구 이조이궁에도막부 폐지 후 잠시 황실 소유였기에 리큐(이궁)라 불린다. 오테몬(대수문) 니조성은 에도시대에도 막부의 쇼군이 교토로 왔을 때 살던 곳이다.고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5층짜리의 천수각이 있어 위엄을자랑했다고 한다...

일본 간사이 여행기 - 3일 교토 (긴카쿠지銀閣寺·니시혼간지西本願寺·기요미즈데라清水寺), 오사카(도톤보리道頓堀)

서둘러 오쓰는 나온 이유는 교토의 몇 개 절을 보기 위해서다. 원래 히에이산을 하루 종일 보려고했는데, 겨울철이라 버스가 다니지 않아 엔라쿠지의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려면 한 시간 이상등산을 해야 한다는 현실을 깨닫고 차라리 교토를 더 보기로 합의를 봤다. 원래 교토 동·서부의많은 절들을 각각 보는 날을 정해 절의 날 1,2라고 해두었는데, 심사숙고 결과 특히 절이 많은교토의 히가시야마를 하루 만에 다 보는 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사태를 불러올 수 있음을인정하고 은각사를 미리 보기로 결정했다. 더불어서 일정상 볼 수 있을지 어떨지 불안했던도지를 가기로 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도착한 철학의 길교토제국대학의 니시다 키타로라는 철학자가 즐겨 산책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 철학의 길이다.비와호 수로의 좌..

일본 간사이 여행기 - 3일 오쓰2 (히에이잔 엔랴쿠지延暦寺)

가까스로 케이블을 타고 산을 오른다. 아 후술하겠으나 엔라쿠지는 생각보다좋지는 않았으나 정말 이 케이블을 타고 보는 히에이산과 비와호 풍경은 최고다.이것만을 보기 위해 다시 와도좋을 듯 하다. 케이블카는 상상한 것처럼 하늘에 매달린 것이 아니라 산비탈에 끌려 올라가는 모양새다.케이블카 자체가 경사도에 맞춰 기울어져 있다. 계단식이다. 산 아래는 눈이 하나도 없는데, 산은 온통 눈밭이다. 덕분에 눈 구경은 실컷 했다.케이블카가 지나갈 때마다 후두둑 거리며 눈이 떨어진다. 히에이잔은 완전 크고 깊다. 기운이 압도될 정도이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창 밖으로 비와호가 보인다. 이 때가 정말 장관이다. 11분 정도 올라가면 연력사역 도착 여기서 사람들이 모두 사진을 찍는다.비와호는 서울 크기만한 대호수인데, 교토..

일본 간사이 여행기 - 2일 히메지2 (히메지성姫路城2·효고현역사박물관兵庫県歴史博物館)

니시노마루를 나서서 천수각을 향해 올라갔다. 천수각을 향해 가는 길은 매우 구불구불하고각종 방어장치로 가득 차 있다. 과연 성의 중심인 천수각 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실제로 히메지성은 공격당한 적이 없다고 한다. 뭐 정치적으로 중요한 곳은 아니니까. 비전문, 다이묘를 수호하기 위해 무사들이 대기하던 곳. 멀리 천수각이 좀 더 가깝게 보인다. 힘들다... 오사카성과 비교해보면 오사카성이 얼마나 대단한 성인지 알 수 있다. 여튼 히메지성도 큰 성이다.일본 전국에 천수각이 남아 있는 성은 12개인데, 대부분 국보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그 중에서도 히메지성 천수각이 가장 크다고 하니 히메지성은 꽤나 큰 성이다. 이런 문을 몇 개 지나갔는지 모르겠네.... 천수각으로 가는 마지막 문 천수각으로 가기 전 작..

일본 간사이 여행기 - 2일 히메지1 (히메지성姫路城1)

다들 피곤에 쩔어 있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났다.우메다에서 출발하는 산요 히메지행 특급을 타기 위해서였다. 숙소 사진이 남아 있었다. 이불이 매우 두껍고 따듯하다. 식탁의 참상. 매일 아침은 거의 여기서 해먹었다. 우리의 집인 타니마치욘초메역에서 출발 우메다로 가기 위해 히가시우메다역에 도착 우메다역에서 히메지행 특급으로 갈아탔다. 고베를 지나 히메지로 간다. 타이라노 키요모리와 관련된 축제를 한다.헤이지 세력의 중심인물, 사실상 무사권력의 시초인 키요모리는 수도를 고베로 옮겼다. 아침에 역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다들 밀크티 하나씩 골랐는데,김샘은 아주 잘 골랐고, 나는 자스민향을 골랐는데 샴푸 맛이 났다. 억지로 다 먹었다. 피곤하다. 특급타고 한 2시간 가야 한다. 가는 길에 무슨 큰 대교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