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인 2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8 (쥬린인十輪院)

이제 걸어서 바로 옆에 있는 쥬린인(십륜원, 十輪院)으로 간다.아주 오랜만이다. 표지판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된다. 흡사 수행자의 모습 좌우에 있는 작은 사찰들사이다이지, 고후쿠지의 말사들이 대부분이다. 드디어 보이는 쥬린인 표지판2번째 방문이다. 2차 여행기 http://ehddu.tistory.com/357 쥬린인은 작지만 알찬 유물들이 엄청 많은 사찰이다.본당은 국보이고 남문과 석불감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중요문화재인 남문 안내판쥬린인은 본래 간고지(원흥사)의 말사였다. 키비씨의 절이었다고 하며 이후에 홍법대사 공해(구카이)가머물게되며 진언종으로 바뀌게 되었고, 지금은 진언종 제호파이다. 가마쿠라시대에 중건되었으며남아있는 중요한 건물들이 대부분 가마쿠라시대의 것이다. 본래 300석의 영지..

일본 간사이 여행기 - 7일 나라5 (간고지元興寺·쥬린인十輪院)

다음으로 간 곳을 간고지(원흥사). 도다이지, 가스가대사, 고후쿠지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이다.고후쿠지에서 700미터 정도 내려가면 된다. 골목길을 따라 걸어가면 간고지가 나온다. 간고지는 아주 작은 절이다. 이 절이 세계유산이 된 이유는 나라시대의 건축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간고지는 원래 아스카에 있던 일본 최초의 사찰인 아스카데라(비조사)를 옮겨온 절이다.수도가 이전하면서 중요한 사찰도 함께 옮겨갔던 것이다. 지금의 간고지는 나라시대의 1/20도 안된다.헤이안으로 천도하면서 간고지는 쇠퇴하게 된다. 귀족의 후원을 받지 못한 간고지의영역은 점점 줄어드는데, 뜻밖에도 간고지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민중 때문이었다.간고지가 정토신앙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민중의 시주가 잇따랐고, 승방의 일부가 정토신앙을 위한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