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꼭대기에 있는 만춘정(萬春亭)이 보인다. 정사각형의 만춘정이 기다리고 있다. 만춘정을 비롯한 경산오정은 건륭제 때 지어진 것이다.명대에도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나 어쨌든 지금의 형태는 건륭제 때 완성된 것이다.5정 중 4곳은 그대로이지만 서쪽 제2정인 집방정(輯芳亭)은의화단의 난을 진압했던 연합군이 퇴각할 때 불을 질러 파괴하였다. 만춘정 내에는 5방불 중 가운데에 해당하는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다.지금의 불상은 목조에 금박을 입힌 것인데 아주 큰 고초를 지낸 것이다.뭐 본래의 것이 아니라고 봐도 무방한 듯하다.일단 의화단의 난 때 팔이 잘리는 큰 파괴를 당했고 다시 문혁의 과정에서 한 번 더 부서졌다고 한다.지금의 것은 1998년 복원한 것이다. 이번엔 못 간 서쪽 제1정인 부람정불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