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시관을 나와 기년전을 나선다. 기년문 방향에서 바라본 기년전 북경의 마스코트가 될만큼 아름답다. 기단과 합쳐 45미터가 넘는 높이니 당시에는 빌딩 높이다.하늘과 통하려는 마음이 잘 형상화된 이상적 건축이다. 저런 원형도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하다. 기년전을 나가다 보면 번시로(燔柴爐)라는 녹색 유리벽돌로 만든 화로가 있다. 설명문 이 번시로는 신에게 바쳤던 폐백, 즉 비단을 태우는 곳이다. 조선의 경우 영조 이전까지는 폐백을 정전 뒤 땅에 묻다가영조의 명에 따라 조그만 화로를 만들어 태우기 시작했다.이것보다 규모는 매우 작지만 비슷한 곳이 지금도 종묘에 있다. 특면계단이 있어 올라갈 수 있도록 해놨다. 기년전의 정문인 기년문을 나선다. 기년문 너머로 보이는 기년전 기년전을 나오면 앞에 보이는 남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