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잔지 2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4일 이코마 (호잔지宝山寺)

14일차 아침 오늘부터 며칠은 아예 렌트카를 해서 가기 힘든 곳을 다닌다. 입갤 차를 타고 이동 날이 꾸물꾸물하다. 나라로 가는 길 첫 목적지는 이코마의 호잔지다. 산 속에 있어 이코마케이블로 갈 수 있지만 한참 걸어야 하기 때문에 차가 있는 김에 간다. 산 속을 지나면 나라와 오사카를 나누는 이코마산예전부터 교통의 큰 장애물이었는데 킨테츠가 이코마터널을 파 나라와 오사카를 직결하고 그 선을 나고야까지 연장시키면서 대성장했다. 이코마산은 예전부터 영산으로 유명했는데 이코마터널을 파면서 동원된조선인들이 이곳에 정착해 조선사라고 부르는 한국 사찰이 많고, 한국식 무당도 많이 자리잡았다고 한다. 산문 인근에 차를 대었다. 걸어서 오면 이 긴 계단을 다 올라와야 한다. 환희천이라는 도리이의 현판 정말 오랜만이다..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8일 이코마 (이코마산生駒山 호잔지宝山寺)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숙소에 짐을 맡겨 두고 나라에 간다.오후 5시 비행기이니 나라 정도 갔다오는 건 무리가 되지않을 것 같다. 사실 저번에 비행기를 놓친 것이 좀 트라우마가 되긴 했다. 킨테츠선이 닛폰바시역과 연결되어 있어 나라 가긴 참 편하다. 열차를 기다리는 중 설마 비행기를 또 놓치겠어... 나라로 가기 전에 전부터 가고 싶었던 이코마산 호잔지에 가기 위해서 이코마역에서 내렸다. 오사카와 나라를 가로막은 이코마산(생구산)을 지나자마자 있는 이코마시는 꽤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역에서 이코마 케이블을 타는 곳으로 이동 중 눈 앞에 보이는 이코마산 역대로 영산으로 신앙받았다.산에는 조선사(죠센데라)라는 재일 한국, 조선인의 절도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 킨테츠 백화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