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차

入倭求史記 - 6일 나라2 (도다이지 정창원東大寺 正倉院·이월당二月堂·삼월당三月堂·계단원戒壇院)

同黎 2013. 11. 14. 00:40



대불전을 나와 대불전 뒤로 10분 이상 가면 쇼소인(정창원)이 나온다.

그런데 불행히도 현재 공사 중이라 보지를 못한다...


밖에서 멀찍이 볼 뿐이다.


근데 생각보다 엄청 컸다. 경회루만한 느낌?


이제 동쪽으로 간다. 국보 종루와 국보 범종이 보인다.


종루는 가마쿠라시대, 종은 나라시대



좀처럼 보기 힘든 대종이다.



백제 종이 이렇겠지




일본의 일반적인 종루와 다른 모습이다.


이월당 가는 길



국보 법화당(삼월당)

왼쪽은 나라시대, 오른쪽은 가마쿠라시대의 건물이다.



법화당 벽면


법화당 정면

내부와 불상들이 수리 중이다. 평소에는 500엔을 내고 입장해야 된다.



타무케야마하치만구로 가는 길


이월당 올라가는 회랑



이월당에서 바라본 도다이지


멀리 대불전이 보인다



내부는 들어가지 못한다.


이월당 등랑도 멋지다.



안녕



꽤 길다


등랑에서 본 이월당 기단



기단 받침




이월당을 내려와 종루 앞에서 사슴 센베를 하나 샀다.


금새 눈치채고 몰려드는 사슴들




이미 난리가 났다.



가능한 어린 것들을 주려고 했는데 큰 놈들이 억세다



어린 놈은 뒤로 밀렸다.


눈은 맑아보이지만 다 사기다.

비둘기들


불쌍한 어린 놈


포위되었다



사슴 조련 중



새끼 먹으라고 던져준다.


그걸 또 뺏어먹는다.




한 번 하면 기운이 싹 빠진다.


종루에서 바라본 대불전



이제 반대편의 계단원으로 간다. 역사적으로는 참 의미가 큰 곳이다.

고대 일본에서 일본 전국에 승려에게 계를 주는 계단은 딱 3곳 뿐이다.

그 중 하나는 규슈에 있었고 하나는 도다이지 하나는 저 북동쪽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승려가 몰려있는 수도 근처에는 승려가 될 수 있는 곳은 이 도다아지 계단 뿐.

이를 바탕으로 나라의 남도육종은 다른 종파에 비하여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헤이안불교의 두 주역인 사이초와 구카이는 각각 다른 길을 택한다.

천태종의 사이초(최징)은 히에이잔 엔랴쿠지에 새로운 계단을 만들어 나라불교에 도전한다.

진언종의 구카이(공해)는 나라불교의 권위를 인정하며 도다이지 계단에서 계를 받게 했다.

현 건물은 에도시대에 다시 지었지만 과거 계단의 사천왕상은 남아있어 과거의 흔적을 보여준다.


계단당



계단당 내부

계단 맨 위에는 사리를 모신 다보탑이 있다.


다보탑



다보탑의 사방에는 나라시대의 명작인 국보 사천왕상이 있다.

과거 계단의 흔적이다.





지국천왕


계단당 지붕



이렇게 계단당을 나와 도다이지 뮤지엄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