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3차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텐리2 (오야마토신사大和神社)

同黎 2018. 6. 13. 00:38



이제 다닐 곳은 기차가 한 시간에 1대 꼴이기 때문에 택시 선택


금새 오야마토신사에 닿았다.


오야마토신사(大和神社, 대화신사)는 야마토노오쿠니타마노오카미(日本大国魂大神)라는 신을 모신 신사이다. 이소노카미신궁이나 이세신궁과 마찬가지로 스진천황이 궁전에 모시던 신을 내보내서 세운 신사이다. 야마토노오쿠니타마노오카미라는 신은 지금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신이다. 기기신화에도 등장하지 않고 단지 스진천황 대에 아마테라스와 함께 모시다가 두 신의 세력이 너무 세서 천황이 밖으로 내보내 모시게 했다는 이야기만 전해온다. 여기에 대해서는 오쿠니누시의 다른 이름이라는 설과, 야마토 지역의 지역신이라는 설이 있지만 둘 다 알 수 없다. 아마테라스는 천신, 야마토노오쿠니타마는 지신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냥 추상적인 신이라는 것

아스카시대에는 다른 자리에 있었고 이후 천좌했다고 하는데 원래 장소와 천좌 시기는 알 수 없다. 후지와라쿄를 만들 때는 수도와 가까워 크게 번성하기도 하고 헤이안시대 초기까지는 연희식 이십이사에 올라가는 등 크게 번성했으며 견당사가 갈 때와 다녀왔을 때는 오야마토신사에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헤이안시대가 흘러가고 후지와라씨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점차 쇠락했다. 중세에는 영지를 전부 잃었고 에도시대에 간소한 건물로 세워지며 명맥만 이었다.

메이지시대 이후 국가신도가 세워지면서 오야마토신사에 대한 숭배가 갑자기 강조되면서 건물을 모두 새로 세우고 관폐대사가 되었다. 그리고 일본이 태평양전쟁 중 건조한 최대급의 전함 야마토의 명칭을 이곳에서 따왔으며 전함 안에 오야마토신사의 분사를 권청해갔고 전함의 수호신으로 삼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신사 내에 전함 야마토에 대한 기록이 가득하다.

현재 본전은 3개로 가운데에는 야마토노오쿠니타마노오카미를, 좌에는 오쿠니누시, 우에는 오토시카미(御年大神)를 모셨다. 오토시카미는 스사노오의 자식으로 곡물의 신으로도 생각되는데, 일설에는 본래 우측에 아마테라스를 모셨다고도 한다. 전함 야마토와의 인연으로 조령사라는 말사에 오키나와 전투에서 침몰한 야마토 승조원들의 혼령과 역시 같은 전투에서 침몰한 순양함 야하기 등의 승조원, 보우노미사키오키 해전에서 죽은 이들의 혼령을 합사시켰다. 가보면 무슨 우익 느낌이 물씬 난다.


입구부터 서 있는 충혼비


안으로 돌어간다.


배전이 보인다.

건물은 모두 메이지시대의 것


전함 야마토 기념비



안내문


전함 야마토가 워낙 일본에서 대단한 전함처럼 되어 있어서 인기가 많다.


우주전함 야마토도 있었지

온통 야마토 관련된 설명 뿐


한쪽의 말사


여기가 바로 조령사이다.

태평양전쟁 혼령들이 합사된 곳


스진천황이 왔던 곳이라고 한다.


배전으로 간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라는 팻말


배전


정면


야마토대명신이라는 팻말


뒷편에 보이는 본전


3개의 본전이 나란히 있다.



별 건 없다


고령신사


비를 관장하는 신을 모신다.


섭말사들


고령신사


야마토 지역에서는 꽤나 참배자가 많은 유서 깊은 신사였다고


사무소


한쪽에 있는 전함 야마토 전시실

좀 옹색한데


전함 모형



여러 개다



야마토가 그려진 그림



목재 모형


오우 일장기들


많다


함장들 사진도 있고



상상화

실제로 야마토의 전공은 거의 없었다고



한참 웃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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