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3차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텐리3 (초가쿠지長岳寺1)

同黎 2018. 6. 13. 01:55



텐리 일대는 정말 고분이 널려있다.


초가쿠지 입구에는 스진천황릉이 있다.

전방후원분


초가쿠지 도착

경내도


처음 오는 곳이다.

초가쿠지(長岳寺, 장악사)는 고야산진언종의 사찰로 전승으로는 구카이가 오야마토신사의 신궁사로 세웠다고 한다. 현재 자리가 오야마토신사의 원래 자리로 추정되기도 한다. 자세한 연혁은 내려오지 않는데 본래는 대단히 번성해 탑두만 48개에 이르렀다고 한다. 대문에서 산문까지도 꽤 걸어가야 하고, 오대당은 무려 1km 밖에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화재나 폐불훼석으로 탑두는 하나만 남아 현재 본사로 통합되었다. 그래도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극악하게 어려워서 결국 이번에 처음 찾았다.


대문

17세기 전반의 건물이다.


여기서 한참을 걸어 들어간다.


모두 과거 탑두가 있던 자리


동백나무 울타리를 한참 걸으면


담장이 보이고


멀리 절 입구가 보인다.


구 지장원의 고리와 본당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다.


안내문

문화재를 쭉 적어놨다.


여기 고리 쪽으로 들어가서 배관료를 낸다.


과거 탑두인 지장원의 고리와 본당인 지불당

현재는 초가쿠지 본사의 고리이자 방장으로 쓰이고 있다.


입장


고리


현관 부분


여기도 고양이


안으로 들어가면 토기도 있고


과거 고리의 흔적이 있지만 지금은 간단한 식당으로 사용하는 듯


부엌도 보인다


부뚜막


원래 쓰던 토기인가


본당으로 간다


작은 정원이 있다.


본당으로 가는 길

에도시대 초기의 건물이지만 고리 자체는 무로마치시대의 서원조의 모습이 잘 남아있다.


멀리 보이는 작은 본당


본존


보현보살이다


시대는 불명


밀교식 보현연명보살인 것 같은데 시대는 모르겠다.

보현보살을 본존으로 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은데


본당의 장식


고리 서원 내부


후스마에는 비교적 최근의 것이고


시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지옥도의 부분이 복제되어 전시되어 있다.


정원도 에도시대 것이라고


나오는 길에는 고양이가 있다.


사람도 신경 안 쓰고 쿨쿨 잔다.


현관의 모습


나름 노송나무 지붕으로 격을 높였다.


당문 형식이다


이제 지장원을 나와서


본사로 들어간다

종루문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종루문 중에는 가장 오래된 문이다.


문의 상층부, 즉 2층은 헤이안시대 말기의 것이고

아래쪽 1층은 무로마치시대 후기의 것으로 중간에 수리가 된 것이다.


전승으로는 구카이가 지었다고 하지만 실제 조사로는 헤이안시대 후기라고


문 옆에는 안내판이 있고


드디어 본당이 보인다.


겸손한 모습의 본당이 내려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