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3차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10일 텐리4 (초가쿠지長岳寺2)

同黎 2018. 6. 13. 02:26



본당 앞에는 큰 연못이 있다.


방생지라는 연못


본당


앞에는 아마 호마목을 불태우는 곳으로 추정되는 화구가 있다.


한켠에 있는 부동명왕 석불


본당보다 다른 쪽부터 보기로 한다.

대사당 배당


홍법대사를 모신 대사당 앞에 위치한 건물로 연대는 모르겠다.

마치 신사의 배전과 같은 역할을 한다.


배당 뒤편의 대사당

안에는 홍법대사 구카이의 상을 모셨다고


대석관불로 간다.


위로


길을 따라가면


오솔길이 나온다.


계단이라니



한 5분 정도 올라가면


석불이 나온다


이것이 대석관불

미륵불이라고 전해진다.


연화대좌


반대쪽


높이 2미터 정도의 석불인데 에도시대의 불상이다.


본래 고분의 석관으로 쓰이던 돌을 세워 석불을 조각했다.

근처에 고분이 널려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꽤나 깊이 새겼다.


그래서 마모가 되지 않은 상태


내려오면서 본 방생지


한쪽에 있는 작은 지장보살 석불


이제 본당으로 간다.


본당 앞에는 훼손이 심한 석탑이 하나 서 있다.


본당 내부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세지보살과 관음보살을 모셨고

그 앞에는 사천왕 중 다문천과 증장천이 있다.


본존 아미타여래상 전경


1151년이라는 기년이 확인되는 헤이안시대 말기의 불상이다.

3구 모두 중요문화재


일본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는 불상이다.

나라지역이긴 하지만 교토 불사의 작으로 추정되며 뵤도인 본존을 만든 정조(定朝) 풍을 띄고 있다.

그러나 눈에 유리나 수정을 박아 생기를 더하는 옥안 기법을 쓴 불상 중 년대가 확인되는 가장 오래된 불상이다. 또한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양감을 강조한 것은 가마쿠라시대 운케이, 카이케이 등 케이파와 연결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받고 있다.


좌협시 관음보살


우협시 세지보살


협시보살의 경우도 반가좌를 하고있는 것은 매우 드문데,

이는 나라시대에 유행하던 것으로 나라시대의 작풍을 재현한 것이다.


작은 대위덕명왕상


아미타불인가


구석의 애염명왕상


다문천왕과 증장천왕상은 모두 헤이안시대의 것으로

오미와신사가 폐불훼석될 때 그곳에서 모셔온 것이다.


중요문화재


매너리즘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제법 생동감이 드는 작품이다.


상호만 봐도 그렇다.


반대쪽


대좌


반대쪽


한쪽에는 부동명왕상을 모시고 있다.


헤이안시대 후기


지정문화재는 아니다.


본당 내부 전경


밀교식 대단


이제 밖으로 나왔다.

이 석등도 오래된 것 같은데


매표소에 앉아있는 고양이


다시 길을 걸어 나간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택시를 타고 오지당을 찾으러 간다.


나가는 길에 보이는 스진천황릉


배총


1km 내려가야 되기 때문에 택시기사님과 머리를 맞대고 찾은 끝에 발견


벽이 없이 사방이 뚫려있다.

 

이 건물은 가마쿠라시대의 건물이다. 가운데 심주를 대일여래로 삼고

사방에 범자로 된 금강계 사방불의 글자를 써서 금강계 만다라를 상징하는 특이한 건물이다.

 

내부


기둥 사방에 현관처럼 종자가 걸려있다.


심주는 하나의 나무


사방을 둘러보는 중



범자로 된 금강계 사방불의 종자


범어 아래 연화대좌를 배치했다.



특이하다. 이런 건물은 처음 본다.


한쪽에 석불이 모여있다.


멀리서 본 전경


이런 곳에 있다니 어쩐지 걱정된다.



다시 차를 타고 사쿠라이역으로 간다.


멀리 보이는 전방후원분


여기저기 있다


이제 오늘 답사도 막바지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