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4차 東京, 東北

동일본대탐험 - 7일 닛코4 (닛코후타라산신사日光二荒山神社)

同黎 2018. 7. 14. 02:51



도쇼구 안쪽으로 가면 후타라산신사로 통하는 긴 참도가 있다.


가는 길

부서져있는 석등롱


멀리 문이 보인다.


서서히 신문이 보인다.


닛코후타라산신사(日光二荒山神社, 일광이황산신사)는 닛코에 있는 3개의 봉우리, 즉 난타이산(남체산), 뇨호산(여봉산), 타로산(태랑산)을 신체로 모시는 신사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난타이산을 후타라산이라고 부르며 가장 주신으로 섬기고, 나머지 산을 부인과 아들로 본다. 본래 산악신앙에서 시작되어 이후 신도 및 불교와 결합하는데 본지수적설에 따라 가운데 난타이산을 오나무치노미코토(오쿠니누시의 이명)이자 천수관음, 뇨호산을 무나카타삼여신의 하나이자 오쿠니누시의 부인인 타키리비메이자 아미타여래, 타로산은 오쿠니누시의 아들인 아지스키타카히코네이자 마두관음으로 비정했다. 그리고 주신인 난타이산 혹은 3주의 신을 합쳐 닛코다이곤겐(일광대권현)으로 부른다.

전설에 따르면 나라시대에 쇼도라는 승려가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고 후타라산(난타이산)을 제신으로 하여 사당을 세운 것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것이 현재 별궁신사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전부터 고대 산악신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구카이와 엔닌이 방문했다고 하는데, 엔닌이 불상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천태종 사찰이 되었다고 하는데 확실치는 않다. 이후 별궁신사에서 떨어진 곳에 새로 신사를 짓고 본래 신사도 계속 기능하면서 아들을 모시는 농미신사를 새로 세워 닛코삼사라고 불렀다. 이후 계속 지위가 높아지기는 하지만 가마쿠라시대 초기에 전성기를 지내고 이후로는 계속 쇠퇴한다. 또한 후호조씨에 가담했기 때문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사령을 몰수당하고 쇠퇴한다.

그러나 에도시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최측근인 천태종의 텐카이가 이곳에 도쇼구를 유치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도쇼구에 따라서 후타라산신사도 성장하게 된다. 이후 많은 다이묘와 조정, 공경의 후원으로 정1위까지 신계가 올라가고 많은 신앙을 받았다. 지금의 본전과 배전 및 섭말사 등은 2대 쇼군 히데타다가 중건한 것이다. 메이지유신 이후 본래 린노지와 하나였던 신사는 분리되고 신사 근처에 있던 본당 삼불당은 이축되었다.

사실 후타라산신사는 산 아래가 본사이고, 산 위의 주젠지호 근처에 중궁사라는 다른 큰 신사가 있으며 난타이산 꼭대기에는 오쿠노미야가 또 있다. 그리고 주신의 부인과 아들을 섬기는 두 별궁까지 있으니 총 5개의 신사를 합쳐 닛코후타라산신사라고 부르는 셈이다. 사정상 주젠지호까지는 못 가고 다음을 기약한다.


이황산신사라는 써 있는 표석


신문


정1위 훈1위 일광대권현(닛코다이곤겐)이라는 현판


신문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듯


도리이가 보인다. 동조 도리이로 중요문화재

원래 본래는 훨씬 앞쪽 강인 다이야가와에 있었는데

도쇼구를 조영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운 것이라고 한다.


안내문


도리이


후타라산신사라는 현판


들어가면 배전과 본전이 보여야 하는데

맙소사 본전이 공사 중이다.


배전과 본전은 중요문화재


사무소 뒤편으로는 사쿠라가 폈다.


배전


배전 정면

히데타다가 세운 건물


한쪽에는 이상하게 생긴 대흑천을 모신 건물이 있다.

최근 것인 듯하다.


경내는 무료이나

내부 신원과 기타 섭말사를 보려면 돈을 내야한다.


들아가면 보이는 말사

히에신사

히요시대사를 권청한 것

중요문화재이다



정면


한쪽에는 본전 내부에 있던 구조물이 봉안되어 있다.


만도라고 하는 등의 일종이다.


옆에는 배 모양의 감실이 있다.


옆에 있는 신여사


신여를 보관하는 곳

중요문화재


그 앞에 청동등롱이 있다.


당동으로 만든 등롱

중요문화재

무려 가마쿠라시대의 등롱인데 요괴가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무사들이 칼로 벤 상처가 무수히 남아있다고



신여사 정면

3구의 신여가 모셔져 있다.



신여들


모두 중요문화재이다

아들의 신여



본사의 신여


금속장식을 달아 화려하다.



마지막 부인의 신여




거대한 삼나무


한쪽에는 홍법대사가 심었다는 나무가 있고


본전은 애석하게 공사 중이다.


본래의 모습


본전과 목제 담, 당문 모두 중요문화재


한참 후에나 공사가 끝난다고


히데타다의 기증


아쉽군


신체인 후타라산(난타이산)


경내 신원에 가득한 섭말사들


한쪽에 있는 대흑전


대흑천을 모시는 신사로 중요문화재이다.

대흑천은 이곳의 주신인 오쿠니누시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앞에는 동그란 돌이 있다.

원석이라고 하는데 뭐 특별한 사연이 적혀있지는 않다.


내부의 모습


내부에는 긴 칼이 있다.

타치 중에서도 오타치(大太刀) 이름은 타로마루

남북조시대의 것으로 도치기현 지정문화재이다.

실사용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아 봉납용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


엄청 길다


임진왜란 때도 쓰였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도 보기 힘들다. 노타치라고도 한다.



보물관은 주젠지호에 있는 주구지에 있으니 사진만 가져와본다.

봉납된 신경

도치기현지정문화재


온센신사동조감실

중요문화재


아래는 봉납된 칼들

이 중 국보 2건, 중요문화재 9건, 도치기현문화재는 9건


중요문화재 삼고저자루검


국보

고타치 명 라이쿠니토시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오타치 호 세노바리노타치


중요문화재 타치 명 비슈 주 카네시게 작


중요문화재 타치 명 분고노쿠니 유키히라 작


타치 명 유키츠구

도치기현문화재


노면


오래된 것 같은데 문화재 지정이 안 되었다.


신지면


말사 미토모신사

중요문화재


제신은 스쿠나히코나이며 타카미무스비의 아들로 지혜의 신이라고 전한다.



정면


작은 샘물

수점을 치는 곳


변재천석


한쪽에는 신령한 샘이 있다.


후타라레이센이라는 샘, 산위 난타이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고 한다.

옛날부터 안질에 좋으며 아름다워지고 애정을 이루어준다고 했단다.



샘의 모습


여러 팻말이 서 있다.


한쪽에는 닛코산 요배소가 있다.


닛코팔봉이라고 하여 신체 세 봉우리를 비롯한 닛코산 봉우리들을 이곳에서 참배한다.

산 위로 올라가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것


한쪽에는 긴 검이 있다.


좋은 인연을 연결해주는 신검이라고 한다.


돌을 쌓아 산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산 정상 위에는 제사유적이 있어 여러 유물이 출토되었다.

경총도 겸한 듯하다.


요령과 금강저


각종 인장들


석장과 불상, 밀교법구들


거울


현불들


불상과 경상, 와니구치


탑파형 용기


경통


금동예찰


동제그릇과 동전


종과 요령


철갑 잔편


철제 검과 단도


구슬과 철제 용기들

정확한 용도는 미상


각종 회유, 녹유도기들


묵서토기


도제 경통?

여튼 모두 중요문화재이다.


담 너머로 타이유인이 보이는데 이천문이 공사 중이다.

하아..


금족지

봄의 대제 때 신여를 놓는 곳이다.


타카마가하라라고 이름을 붙여놨다.


거참


이제 반대편 타이유인 쪽 문으로 나서는 길


테미즈야


문을 나서니


다른 쪽 도리이가 보인다. 이제 타이유인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