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8일 교토 히가시야마1 (햐쿠만벤지온지百万遍知恩寺)

同黎 2019. 2. 10. 04:09



버스를 타고 햐쿠만벤지온지로 간다.

백만편염불근본도장이라는 표석이 보인다.


산문 입구


햐쿠만벤지온지(百万遍知恩寺, 백만편 지은사)는 정토종의 대본산이다.

본래는 헤이안시대 엔닌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본래 가미가모, 시모가모신사의 신궁사였으며 엔닌이

만들었다는 석가여래상을 본존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이후 정토종의 교조인 호넨이 잠시 머물렀으며

이후 그의 제자가 호넨의 진영을 그려 안치했다. 이를 계기로 점차 이곳은 정토종이 되었고 나중에는

정토종 진서파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후 남북조시대 때 교토에 역병이 돌자 고다이고천황이 이곳에서

염불수행을 권장해 백만편(햐쿠만벤)이라는 칭호를 내렸다. 무로마치시대에는 쇼코쿠지의 건립으로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으며 이후 지온인과 지온지는 정토종 전체의 자리를 놓고 싸우는 강력한 사찰이 되었다.

재의 건물은 대부분 에도시대 초기의 것으로 9동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고 그 외에도 많은 중요문화재가 있다.


한글 안내문


현판

총문 역시 중요문화재


안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어영당이 보인다.


옆에 작은 진수사가 있다.

이나리신사


아미타당이 있다.


중요문화재


현판이 보인다.

19세기 건물인데 중요문화재라니


아미타당 본존

가마쿠라시대


옆의 테미즈야

중요문화재


본당인 어영당

18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중요문화재이다.


석가당 앞에 비각이 있다.


아미타경을 새겨 넣은 비석이다.


측면


정면에 아미타불상이 새겨져 있다.

이 비석은 후쿠오카현에 있는 무나카타대사에 있는 현 중요문화재 석비를 그대로 모각한 것이라고 한다.

18세기 작품이다.


측면


새긴 연혁을 적어 놓았다.


석가당

17세기의 건물로 중요문화재이다.

안에는 엔닌이 만들었다는 장육석가여래상이 있다.


불족석


석가당의 현판

지은사라는 이름이 써 있다.


석가당 내부


뭐 불상이 그렇게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데

헤이안시대 후기에서 가마쿠라시대의 것이라고


이제 어영당으로 간다.


어영당 앞 나무아미타불비

어영전에 있는 이검명호를 새긴 것이다.


종루

18세기 초 건물로 중요문화재


이제 어영당 안으로 들어간다.


내부 가운데에는 호넨의 상이 모셔져 있다.


왼쪽에는 아미타여래상이 있다.

가마쿠라시대 카이케이의 작품이라는 설이 있다.


사진


화려한 주자의 모습

주자 역시 중요문화재


한쪽에는 8대 주지인 구엔이 썼다는 나무아미타불 글자가 모셔져 있다.


호넨의 좌상


무로마치시대의 작품


옆에는 제자인 겐치(원지)의 상이 모셔져 있다.


선도대사상

당나라의 고승으로 호넨상인이 스승으로 여기며 사숙했던 승려이다.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불열반도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정토변상도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아미타삼존도

고려시대, 중요문화재



한산습득도

원나라 안휘 필

중요문화재


비가 많이 온다.


거대한 어영당


이제 겐치를 모신 어묘로 가야 하는데


음 이건 진수사이다

중요문화재 가모신사


한참 헤매다가


다시 어영당으로 가서 길을 물어보기로 한다.


세지당

세지보살을 모신 곳으로 호넨을 세지보살의 화신으로 본다.

18세기의 건물로 중요문화재


세지당 현판


안내에 따라 어영당 뒤편으로 간다.


고리로 통하는 칙사문이 나온다.


여기서 길을 꺾으니


묘원이 나온다.


나무아미타불이라는 명호비와 지장, 아미타상


끝없는 무덤들


거기에 황족의 무덤도 있다.

고사이천황의 아들과 딸들 무덤이다.

황족 무덤은 무조건 궁내청 소유


철문으로 닫혀있다.


보협인탑 모양의 무덤들


제법 잘 만들어 놨다.


뭐 그래봤자 별 건 없지만


황족들의 무덤을 지나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드디어 호넨의 제자이자 정토종의 2대인 겐치의 어묘가 나온다.


입구에 특이한 석문이 있고 좌우에 십일층탑과 십삼층탑을 설치했다.

석문 뒤에는 작은 석교가 있고 어묘를 만들고 안에 무봉탑 형식의 묘를 모셨다.

모두 중요문화재


입구의 석조


십일층석탑


십삼층석탑


어묘 표석


다리


멀리 어묘가 보인다.


목조 건물로 18세기 초의 건물이다.


어묘 정면에는 돌로 만든 향로가 있다.


좌우에는 역시 무봉탑으로 만든


역대 본산 주직들의 무덤이 있다.


정사각형 모양의 어묘



나무 조각도 새겼다.


가장 최근의 것으로 보이는 무덤


역대가 다 모여있다.


멀리 보이는 석문


참 독특하게 생겼다.


입구 도리이에 석문을 달아놓은 무덤


어느 집안인지 꽤나 격이 높은 것 같은데


오륜탑 형식이다.


오겁사유아미타상도 보인다.


다시 총문으로 나간다.


바로 앞이 교토대학


여전한 대자보와 광고판들


만화창작부인가 보다.


이제 버스 타고 교토국립박물관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