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일본횡단기 - 11일 마츠모토1 (마츠모토시립박물관松本市立博物館)

同黎 2020. 3. 25. 20:45



아침

호텔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조식을 먹는다.


바로 성으로 출발


마츠모토성 입구

비가 온다


해자에서 놀고 있는 백조들


과거 마츠모토성 니노마루의 입구인 타이코몬


옆으로는 각종 방송사와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다.

현재 혼마루만 남고 니노마루와 산노마루는 완전 유실된 상태


타이코몬은 복원된 문이다.

여기까진 공짜


안내판

마츠모토성(松本城, 송본성)은 마츠모토번의 거성이다.

천수각이 남아있는 12성 중 국보로 지정된 5성 중의 하나로 유명하다.

마츠모토번의 주인은 복잡하다. 본래 이 지역 호족 오가사와라씨의 지배하에 있었으나 다케다가의

공격으로 다케다 신겐의 지배 하에 놓인다, 그러나 다시 오다씨 지배하에 놓였다가 혼노지의 변

이후 오가사와라씨가 키소씨가 대립하고, 오가사와라씨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의 불화로 멸망할

뻔 하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딸과 결혼한 오가사와라 히데마사가 이곳을 다스리게 된다.

에도 막부가 성립한 이후 늘 그렇듯 복잡한 번주의 교체로 인해 오가사와라-토다 마츠다이라-

에치젠 마츠다이라-호리타를 거쳐 미즈노씨가 오래 머물었다. 그러나 미즈노 6대의 기행과

에도성에서의 발도로 인해 미즈노가는 카이에키되고 토다 마츠다이라가가 부임하여

6만석의 중소 다이묘로 에도시대 끝까지 이곳에 남아있게 된다.

마츠모토성은 오가사와라씨가 처음 축성한 것으로 에도시대 초기 건물이다.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젠코지를 참배하는 도중 이곳에 들렸다고도 한다. 에도시대 화재로 혼마루는 천수 등을 제외하면

거의 전소했고 니노마루가 주 거소가 되었다. 그러나 메이지 유신 후 폐성령으로 천수군을 제외한

건물이 해체되어 사라졌고 다행히 천수를 이루는 5동의 건물은 수리를 거쳐 잘 보존되어 지금에

이른다. 현재는 천수 외에 문 2곳이 복원되었으며 그 밖에는 남은 건물이 거의 없다.


문을 복원할 때 사용한 목재 샘플들


크다


문을 들어서면 멀리 천수가 보인다.


국보 마츠모토성 천수


비가 많이 오네


니노마루와 혼마루를 가르는 해자


다른 쪽 입구


비가 많이 온다


먼저 마츠모토시립박물관부터 가기로 한다.


비를 피해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과거의 성곽 모형


혼마루는 이미 비어있는 것으로 나온다.


마츠모토성 지도


마츠모토성의 샤치호코


이건 정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마츠모토번의 번주 인장들


도쿠가와 요시무네의 마츠모토번 배령 주인장



토다씨가 쓰던 채배

말채찍으로 쓰던 것이 지휘봉으로 바뀐 것


토다씨가 쓰던 진바오리


토다씨의 업적이 써져있다.

가장 오래도록 다스린 가문이니


갑주들


당시 번주들의 갑주


머리에 금화 모양이 특이하다.


도검과 활


인롱


거대한 가마


크다


마츠다이라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궤


아시가루용 갑옷인가?


기둥처럼 보이는 것이 붙어있는 거대한 에마


밖에는 니노마루 유적이 있는데

우물과


뭔데 기억이 안 나지


발굴된 것이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 난다.


다른 쪽에는 근대 유물도 있다.

메이지시대의 소방차


묘아상인상


묘아상인은 남북조시대의 비구니로 아시카가의 가신인 코씨의 딸인데

칸노의 소란 당시 일족을 모두 잃고 출가해 여러 사찰을 재건했다고 한다.

폐불훼석 이후 사라진 절에서 모시던 것이라고


거대한 용선


마츠리 때 쓰던 것


칠복신이 타고 있다.


종이인형?


이 지역이 종이인형극으로 유명한 듯


각종 인형들


도조신 부적 목판


도조신을 새긴 이런 부적도 굉장히 이채롭다.

한국엔 이런 건 없으니까


또 다른 신찰


도조신 신상


매우 흥미로웠다

쌍체라


환희천을 닮은 것 같기도 하다.


부부상을 단순히 합친 것인가


다양한 도조신


이건 에비스랑 비슷하기도 하고


호쿠리쿠는 도조신이 많다.


목제 감실에 성기를 그려 넣은 도조신


남근 모양의 도조신


엄청나게 다양하다


이렇게 비석 모양도 있다.


역시 부부


짚을 엮어 만든 도조신


나가노현의 시가인 시나노노쿠니의 작곡자 특별전

정말 지겹게 들은 노래


과거 제국주의 시대


이제 성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