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횡단기 - 3일 교토 라쿠츄4 (칸인노미야 저택터閑院宮邸跡)

슈스테이를 나와 바로 옆으로 간다.

칸인노미야 저택터이다.

칸인노미야(閑院宮, 간인노미야)는 과거 일본 황실의 세습친왕가 중의 한 곳이다. 보통 황족은 일정한 대가

지나가거나 본인이 원하면 신적강하라고 하여 성을 가지고 황족에서 이탈하는데, 일본 황실이나 쇼군가는

직계가 단절될 경우를 대비하여 만약의 경우 대를 이을 수 있도록 영구히 신분을 유지하는 세습가문을

두었다. 쇼군가는 고산케가 그런 것이고 황실은 세습친왕가가 그것이다. 칸인노미야는 에도시대

중기 113대 천황인 히가시야마천황의 차남이 분가한 가문으로 실제로 2대 당주의 아들이

코카쿠천황으로 즉위하였다. 현 황실가문은 바로 코카쿠천황의 자손으로 직계로

따지면 현 황실가문과 연결되는 가문이다. 사이온지 긴모치도 여기 후손이다.

이러한 위세에 따라 6대 당주인 고토히토친왕은 일본 육군 원수에 오르기도 했으나 1945년 패망으로

모두 신적강하되어 황족의 신분을 박탈당했다. 마지막 당주인 하루히토는 카스가흥업이라는

부동산 회사를 차려 잘 살았지만 부인과 이혼하고 자녀가 없이 죽어 현재 단절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8세기 초에 칸인노미야가 창설된 후 세워진 저택으로 1788년 화재로 다시 세웠다.

그러나 메이지시대 도쿄 천도 후 칸인노미야 저택도 도쿄로 이사가며 이후 화족회관, 재판소,

궁내청 교토지청 등으로 사용되다가 이후 환경성으로 이관되고 정원을 복원하고 건물을

정비하면서 공개되었다. 다만 지금의 건물은 가운데 중정을 두고 ㅁ자로 4동의 건물이

배치되었는데 기록이 없어 무슨 용도로 쓰는 건물인지는 미상이라고 한다.

뭐 내부는 간단하다.

입구의 소나무

복원된 정원

작은 동산이 있다.

건물 전경

현관의 모습

긴 나가야몬이 보인다.

내부

공개되는 동은 총 3동

한 동은 교토교엔 관리소로 쓰인다.

내부

복원된 건물이라 좀 엉성하다.

전시실로 간다

발굴 성과에 대한 안내판

타카츠카사 가문 저택의 출토품

고셋케의 저택이 모두 이곳에 있었다.

공원 정비 후 발굴된 유물들

황실 문양이 새겨진 도자기

칸인노미야 저택 정원 복원

화병

유리제품들

저택 건물 금속 장신구

각종 도장

벼루

건물 유구

교토 천도 후 버려진 건물들

교토교엔의 정비 사업

다이쇼천황 즉위식 당시 설계되는 건물과 정비

교토교엔이라는 공원의 탄생

또다른 세습친왕가인 카츠라노미야의 저택 복원

현재 일부 건물이 니조성 혼마루어전으로 이축

가운데 정원

복도

밖이 보이는 풍경

뭔가 허전하다

복원된 연못

가운데 섬도 보인다.

정원 일부가 다이쇼천황 즉위식으로 잘려 나갔다고 한다.

건물의 모습

뭔가 소박하다

내부 가구

유일하게 천정 도리에 뭔가를 설치했다고

안내문

갑자기 비가 오더니 무지개가 떴다.

이제 정원으로 가본다.

귀족 취향의 연못정원

가운데 작은 섬

발굴과 복원 당시 안내판이다.

건물 전경을 찍는다.

길다

이제 다시 밖으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