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료코쿠에서 출발한다.
다이몬역에 하차
시바공원 방향으로 나간다.
첫 목적지인 조죠지로 가는 길
옛 조죠지의 총문인 시바 대문
메이지유신과 신불분리 이후 조죠지의 경내지가 몰수되면서 주변의 탑두들도 사라지고 총문만
덩그러니 남게되어 조죠지는 이 문을 정부에 헌납한다. 이후 이 앞에 전차 등 번화가가 들어서게
되면서 종교적 의미보다는 이 동네의 상징이 되었다. 지금의 문은 1937년 화재로 불탄 것을 시민
성금으로 재건한 것으로 차가 통과할 수 있도록 크게 만들었다. 이후 도쿄시, 도쿄도의 소유가
되었지만 어쩐 일인지 재산목록에 누락되어 있었고, 따라서 주인 없는 물건이 되어 보수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보다못한 조죠지에서 반환을 요청했으나 도에서 거절하다 동일본대지진으로
기와 등이 떨어지자 결국 조죠지에 양도되어 현재는 사찰 소유이다.
미나토구 등록문화재로 지정
대교원이 있던 메이지시대 시절의 그림
대문
통과한다
뒤로 보이는 도쿄타워
점점 탑두들이 보인다.
다시 지은 것이라 현대식 빌딩
이렇게 명맥을 잇는구나
붉은 삼문이 보인다.
해탈문
기적적으로 도쿄대공습을 피했다.
중요문화재
조죠지로 건너가는 길에 있는 작은 공원에 보니까
페리제독의 흉상이 있다.
아니 뭐 좋은 양반이라고...
기념비도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조죠지(増上寺, 증상사, 조조지)는 정토종 대본산이다. 본래 코묘지라는 진언종 사찰이 헤이안시대
세워졌는데 어느새 황폐화된 것을 무로마치시대 그 자리에 조죠지라는 이름으로 재건하고 정토종
사찰로 고친 것이 시작이다. 한편 마츠다이라씨와 뒤를 이은 도쿠가와씨는 본래 정토종 신도인데
이에야스가 에도 입성 이후 지금의 자리로 조죠지를 옮기고 자신의 보리사로 삼았다. 풍수적으로
동북쪽 귀문에 칸에이지를, 서남쪽 이귀문에 조죠지를 세워 방비한 것인데 이 두 사찰은 에도의
양대 사찰로 성장하였으며 역대 쇼군의 무덤도 나누어 모셨다.
조죠지는 에도시대 15인의 쇼군 중 6명의 무덤을 모셨으며 8대 쇼군인 요시무네가 쇼군의 영묘를
별도 건물에 모시는 것을 금지시키고 기존 영묘에 합사하도록 하면서 3개의 영묘가 있었다. 2대
히데타다의 대덕원, 히데타다의 정실 스겐인의 위패소, 6대 이에노부의 무덤인 문소원, 7대
이에츠구의 유장원이 있었고, 9대 이에시게, 12대 이에요시, 14대 이에모치가 합사되었고
그 밖에 많은 쇼군의 정실, 측실, 자손들이 묻혀 있었다. 그 밖에 이에야스가 슨푸에서
자신의 장수를 위해 만든 초상조각을 신체로 모시고 제사지내던 시바도쇼구 등이
있었으며 그 규모는 지금의 4배 이상일 것이라고 보인다.
그러나 메이지유신 이후 사세는 급격히 기울었는데 먼저 자원들이 대부분 사라져 그 토지는
시가지가 되었고 시바도쇼구가 분리되었다. 경내 일부가 몰수당해 국가신도의 중심지인 대교원이
세워졌는데 현재 대교원은 전후 신도대교라는 종교단체로 바뀌어 현존하고 있다. 도쿄대공습 당시
국보 오층탑, 대전 등은 물론 국보로 지정된 쇼군가의 영묘를 구성하던 건물 96동이 소실되었다.
살아남은 건물은 삼문과 경장, 대덕원 건물 중 문 4동과 유장원의 문 1동, 문소원의 보탑을 지키던
오쿠노인의 중문과 쇼군 및 그 정실의 보탑 8개가 전부이다. 그 중 대덕원의 총문과 유장원의
이천문은 시바공원 경내에 위치해 있으며 대덕원의 칙액문, 정자문, 어성문은 세이부그룹에서
운영하는 유원지로 이축되었다. 문 5동은 모두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으나 문소원의 중문과
보탑 8기는 본래 자리에서 조죠지 안국전 뒤편으로 이축되어 지정해제되었다.
현재 쇼군가 영묘가 있던 북쪽과 남쪽은 각각 도쿄 프린스 호텔과 더 프린스 파크타워
도쿄 호텔이 되었고, 도쿄타워가 세워지면서 조죠지의 무덤들 일부가
수용되어 그 규모는 정말 많이 줄어들었다.
삼연산이라는 현판
들어간다
해탈문에 달린 거대한 등롱
안내판
저 뒤로 대전이 보인다.
종루
석축에 공습의 흔적이 보인다.
대전과 도쿄타워
소실된 것을 재현한 건물이다.
동종
크다
에도시대
미나토구 문화재라고
종루는 재건한 것이되 종은 에도시대 초기의 것
동일본 최대라고 한다.
안내판
옆에 있는 보물전시실
전에 못 왔기에 여기부터 간다.
들어가는 길
상설전
지하로 내려간다
도쿄타워
대전 지하에 있다.
여기 주요 전시품은 바로 히데타다의 영묘인 대덕원의 모형
이 모형은 1910년 영국에서 열린 일영박람회에 출품된 것으로 대덕원의 본전, 상전, 배전, 중문,
투병을 축소해서 만든 것이다. 내부 벽화나 후스마에까지 정교하게 그린 것인데 도쿄미술학교
교수들이 만든 것으로 가치가 높다. 이후 정작 대덕원이 소실되어 사라졌는데 이 모형의
존재가 다시 발굴되자 소유주인 영국 왕실이 이를 반환해 2015년부터 전시 중이다.
조립이 가능하다
정교하다
지붕을 드러낸 부분
대덕원의 천장판
수리를 위해 빼놓은 것인데 이것만 남았다.
나오는 길에 보이는 청동 등롱
막부에서 기증한 것
안국전
헤이안시대 승려로 염불을 처음 강조한 혜심승정 겐신의 염지불인 아미타여래를
비불로 봉안한 것으로 이에야스의 숭배를 받던 곳이다.
물론 건물을 재건한 것이고 본래 안국전은 시바도쇼구를 가리키던 것인데
이후 흑본존이라고 불리는 이 불상을 모시고 재건했다.
내부
각종 위패들
닌코천황의 딸로 14대 쇼군 이에모치의 정실이 된 카즈노미야의 목상
공무합체를 위해 시집왔지만 남편이 일찍 죽었다.
이제 도쿠가와 쇼군가 묘소로 간다.
안내판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지장보살
저번에는 여길 못 왔다.
청동문이 보인다
현재 미나토구문화재
본래 6대 이에노부의 문소원에서 유골을 모신 오쿠노인의 입구 중문인데
이축되어 도쿠가와가 묘소 전체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도 꽤나 정교한 모습
안내문
배관권을 산다
배관권을 사면 옆의 쪽문으로 들어간다.
머리주의
들어가면 보이는 보탑들
여기에 쇼군 가족들이 묻혀 있다.
과거 조죠지에 있던 영묘의 모습
메이지시대 기준의 영옥 배치도
남북으로 나뉘어 있던 모습
하나씩 보자
12대 이에요시의 보탑
신덕원
석조 보탑이다
과거 문소원에 합사
사당만 공유하고 보탑을 따로 쓴다.
9대 이에시게의 보탑
돈덕원
석조보탑
과거 유장원에 합사
7대 이에츠구의 보탑
유장원
석조보탑
영옥이 별도로 있었다
2대 히데타다와 정실 스겐인의 보탑
대덕원
과거에는 조죠지 남쪽 프린스 타워 도쿄 호텔 근처의 거대한 언덕 위에 있었다고 한다.
부인과 합장
본래 스겐인이 먼저 죽어 그녀의 무덤 숭원원이 조죠지에 들어섰고
히데타다의 사후 새로 대덕원을 지어 건물을 합쳤다.
이 때 철거된 스겐인의 영묘는 가마쿠라의 겐초지에 이축되어 있다.
6대 이에노부의 보탑
문소원
청동보탑이다
과거 별도 영묘가 있었다.
14대 이에모치의 보탑
소덕원
문소원에 합사되어 있었다.
그 옆에는 이에모치의 정실 카즈노미야 치카코 내친왕
정각원
황족이기 때문에 별도 보탑을 만들어 모셔놓았다.
대우도 각별하다
그 밖의 인물을 모셔 놓은 합사묘
쇼군의 생부, 생모, 측실 등 총 43명의 유골을 합사해 놓았다.
본래 보탑은 6대 이에노부의 측실이자 7대 이에츠구의 생모인 겟코인의 보탑을 이용한 것이다.
묘하군
안에서 본 철판문
흠
나오는 길 석불들이 있다.
좀 신기한 것들인데
문수 허공장 지장 보현의 4보살이라고
가마쿠라시대의 것으로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이축한 것이라고
구지정문화재
좀 크게 만들지
비석들
효를 강조한 내용
작은 전각이 보인다.
관음당이라고
서향관음상이라는 안내문
아까의 사보살상과 세트라고 한다.
다시 밖으로 나온다.
거대한 해탈문
옆에 서 있는 고급 호텔들
대전에 들어간다
내부는 간단하다
본존 아미타여래
무로마치시대
도쿄도지정문화재
본래 지온인에 있던 불상인데 화재 후 기증받았다고
텐카이
태고
나가는 길
아 수반사
본래 3대 쇼군 이에미츠의 3남인 츠나시게의 영묘 것이라고
어쩐지 번듯하더라
삼문 안내판
크다
문으로 올라가는 입구
안내판만 찍는다
흑문으로 나선다
과거 방장문이었다가 이축되어 홋카이도 개척사 학교 정문으로 쓰이다가 반환된 문
이에미츠가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옆으로 나온 이유는 이 문을 보기 위해서이다.
히데타다의 영묘 대덕원의 총문
중요문화재
이 문만 남아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 내부의 인왕상은 미나토구지정문화재
인왕상
전형적 에도시대
닛코와도 비슷하다
안녕
옆에서 본 모습
반대편
문을 통과하면 시바공원이 나온다.
이제 다음 장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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