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차

入倭求史記 - 7일 카시하라2 (후지와라쿄藤原京·미세마루야마고분見瀬丸山古墳), 아스카 (대관대사지大官大寺跡)

同黎 2013. 11. 14. 00:45



이제 걸어서 후지와라쿄로 간다.


허허벌판

여기가 후지와라쿄(등원경)가 있던 곳이다.



꽤나 넓은 평원이다. 수도가 들어설 만하다.

후지와라쿄는 가로 세로가 각각 5km였다고 하니 꽤나 큰 곳이었다.



사적 후지와라쿄 주작대로 유적



표석



멀리 궁터가 보인다.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은 땅이다.









특별사적 후지와라궁터

특별사적은 사적보다 하나 더 격이 높다.




조당원 남문 터


내려다본 주작대로



후지와라쿄는 덴무천황 재위 당시부터 준비되어 지토천황 재위기간인 694년 수도가 된 곳이다.

아스카에서 천도한 후 얼마 안 돼 710년 다시 나라로 천도했으니 오랜 기간 수도였던 건 아니다.


붉게 복원한 기둥은 조당원의 정문인 남문을 복원한 것이다.

우리로 치면 경복궁의 근정문 터 정도 된다.




뒤에 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이 대극전 터이다.









대극전 터


안내판


지금은 나무만 무성하다.



다시 전차를 타고 미세마루야마고분과 대관대사터로 간다.


오카데라역에서 내리면 마루야마고분이 가깝다.


미세마루야마고분 도착

미세마루야사고분은 일본 최후의 전방후원분이라고 불린다. 6세기 후반의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이후로는 전방후원분이 건설되지 않았다고 한다. 고훈시대의 종말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길이는 310미터로 대형에 속하고, 특히 석실의 길이가 9미터로

현재 일본에서 발견된 고분 중 최장이라고 한다.




현재 긴메이천황(흠명천황)의 무덤으로 유력하게 추정되고 있다.


안내판

안에서는 도래계의 것으로 보이는 가형석관이 발굴되었다.

유물은 도굴되어 없다고 한다.




고분 위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서 바라본 고분

매우 크다



발굴이 된 지라 계단식으로 정비되어 복토되었다.


이제 걸어서 대관대사터로 간다.

대관대사(다이칸다이지) 터는 아스카 북쪽에 있다.


창포지 고분





드디어 대관대사터 도착


대관대사는 국가에서 운영한 첫 번째 사찰이다.

본래 구다라에 지어졌던 백제대사(구다라노오데라)를 아스카로 옮기고

이름을 국가에서 직접 운영한다는 의미로 大官大寺(다이칸다이지)로 바꾸었던 것이다.

이후 대관대사는 나라 천도 후 나라로 옮겨져 지금의 다이안지(대안사)가 된다.



날이 어두워 사람도 안 보인다.


이렇게 길고 긴 7일째 일정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