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海公園 3

북경여행기 - 4일 (북해공원3: 경화도 영안사, 단성)

정각전(正覺殿)을 나오면 이렇게 계단이 나온다. 정각전 정면정각전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사실상 천왕전인 것 같다.원래 정각전과 산문은 순치제 때 건설되었는데 건륭제 때 그 아래 법륜전을 덧붙여졌다고 하니,본래는 천왕문이었으나 법륜전이 아래 생기면서 애매해지자 정각전으로 바꾼 것 같다. 정각전 좌우에는 누각이 있다. 누각에 올라간다. 누각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 자금성이 보인다. 정각전 누각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육각형의 정자가 보인다. 정각전을 내려간다. 앞에는 패방이 보인다. 정각전 아래에는 황색과 녹색 기와로 장식된 팔각형 비각이 있다. 건륭제 때 영안사를 중건하고 세운 비석이라고 한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정각전딱 봐도 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아래로 내려가면 건륭제 때 건설한 법륜전(法輪殿)이 보..

북경여행기 - 4일 (북해공원2: 경화도 영안사 백탑)

방선반장을 지나 이제 백탑으로 올라간다. 우리가 놓친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게 열고루(閱古樓)이다. 건륭제 때 지어진 건물로 특이하게 안이 비어있는 반달형 건물이다. 안에는 이렇게 석판들이 보관되어 있다. 탁본을 위한 석판이다. 이 열고루 석각들은 건륭제가 삼희당 법첩을 만들기 위해 새긴 것이다.왕희지의 쾌설시청첩 등 건륭제가 모은 대부분의 전적들이 여기 새겨져서 보관되어 있다. 괴석으로 꾸며진 계단을 따라 산 정상으로 올라간다.이 산의 이름은 만수산인데 백탑이 꼭대기에 있어 백탑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는 길 흰색 담이 있어 영안사(永安寺) 영역을 표시해준다. 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건물 경화고동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동굴인 건 알겠는데 알고 보니 금나라 때 태호석을 쌓아 만든 인공동굴이라고 한다.전..

북경여행기 - 4일 (북해공원1)

이제 일행과 합류해서 북해공원(北海公園, 베이하이공원)으로 들어간다.입장료는 단성까지 통표 20위안이다. 입장권입장할 때 한 번, 경화도에서 한 번, 단성에서 한 번 총 3번 검사한다. 우리가 들어간 문은 북문문을 들어가면 작은 정원이 보이고 또 작은 문을 통과하면 넓은 북해가 보인다. 북해공원은 면적이 70만 평방미터, 그 중 호수인 북해가 차지하는 면적이 절반으로 자금성과 비슷하다.남쪽의 중난하이(中南海), 동쪽의 경산공원과 함께 자금성 인근의 황실 원림이었다. 북해(베이하이)의 역사는 약 천 년 전 요나라 때까지 올라간다.당시 이곳은 요나라 수도인 남경(즉 지금의 북경)의 동북쪽에 속했는데 하천을 준설하고지금의 경화도라 불리는 요서라는 섬을 만들어 요서행궁이라는 궁을 세웠다.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