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혁명 2

문화대혁명에 대한 메모

문혁에 대한 입장은 이미 블로그에 한번 밝혔던 바가 있는데 (http://ehddu.tistory.com/17) 요즘 또 생각이 조금은 바뀌게 되었다. 지금까지 문혁은 대약진운동의 실패 이후 마오의 정치적 복귀와 반대파 제거를 위한 정치공학적 의미로 주로 다루어졌다. 게다가 문물 파괴와 지식인 하방으로 대표되는 폭력성 때문에 홍위병은 "마오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 내지 희생된 중우정치의 대표적 사례"로 이야기되기 일수이다. 그런데 문혁과 홍위병을 이렇게 평가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 특히 사회주의자라면 이러한 평가는 더더욱 하지 말아야하지 않을까? 그람시에 의해 처음 제기되고 구하에 의해 재정의되었으며 지금까지 쭉 후속 연구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서발턴(Subaltern·하위주체) 이론을 사용하면 문혁을 다른..

心/거리 2014.04.14

문화대혁명의 의미

문화대혁명은 지금까지 많은 오해와 혹은 단선적인 평가만이 존재해와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브리태니커 백과에 실린 문화대혁명의 글을 보시죠. 중국공산당 주석 마오쩌둥[毛澤東]이 중국 혁명정신을 재건하기 위해 자신이 권좌에 있던 마지막 10년간(1966~76)에 걸쳐 추진한 대격변. 중국이 소련식 사회주의 건설노선을 따라 나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자신의 역사적 위치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마오쩌둥은 역사의 흐름을 역류시키기 위해 사상 유례없는 노력을 기울여 중국의 여러 도시를 혼란상태로 몰아넣었다. 이처럼 문화대혁명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기 일색입니다. 문화혁명하면 주로 홍위병, 지식인과 반모택봉파들의 강제 숙청과 노역, 문물 파괴, 대자보전 등만 퍼올리게 되죠. 그리고 그 원인도 목택동이 유소기, 등소평등을 ..

201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