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쥬산겐도 8

일본불교미술답사기 - 4일 교토5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도요쿠니신사豊国神社·이총耳塚)

그 사이 서울과 부산에서 온 손님들을 모시고 산쥬산겐도에 왔다.내일부터 긴 거리를 움직여야 한다. 국보 산주산겐도(三十三間堂, 산주산겐도, 삼십삼간당)정식명칭은 렌게오인(蓮華王院, 연화왕원)으로 묘호인의 관리 하에 있다. 고시라카와천황이 상황으로 있을 당시 타이라노 키요모리를 시켜 자신의 이궁 호주지전에 세운 거대 불당이다. 33칸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딸린 칸까지 35칸이며, 33은 관음보살의 삼십삼응신을 의미한다. 길이는 121미터이며 일본에서 길이가 가장 긴 건물이다. 전설에 따르면 고시라카와천황이 두통이 심해서 구마노에 참배를 갔는데, 꿈에서 교토 이나바도에 가서 기도하라는 계시가 내렸다. 거기서 약사여래에게 기도하니 또 꿈에 약사여래가 천황은 전생에 구마노 연화방의 승려였는데 그 시신의 두개골이..

9번째 간사이원정기 - 6일 교토 라쿠츄 (교토국립박물관京都国立博物館, 도요쿠니신사豊国神社, 호코지方広寺, 이총耳塚,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 도지東寺)

도후쿠지를 나선 후 나는 겐닌지 방향으로, 나머지는 교토 중부를 보기로 한다.교토국립박물관의 특별전시관구 제실교토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구 본관에서 바라본 마당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분수, 그리고 역시 서구풍의 정문이 보인다.생각하는 사람은 진품. 거금을 들여 유럽 명작가의 작품을 사들였던 메이지시대의 일본인들. 역설적이게도 천년 수도의박물관은 완연한 서구풍이다. 메이지시대 일본인들의 서구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의 국립박물관들은 과거의 제실(帝室) 박물관이었다.황태자, 즉 쇼와천황의 결혼식 후에는 은사교토박물관이라고 불리기도 했다.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박물관은 천황이 세워 국민들에게 하사한 것이었다.도쿄국립박물관이 있는 도쿄의 우..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5일 교토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 요겐인養源院)

마지막 날. 교토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산쥬산겐도(삼십삼간당)을 들린다. 박물관 앞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의외로 한국사람이 많이 가지는 않는 것 같다. 도착 입장료 600엔을 주고 들어간다.여기도 여러 번 와본다. 1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1 2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40 3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256 6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978 산쥬산겐도 측면이게 왜 33칸의 집이라는 이름이냐면 이렇게 길기 때문이다. 진짜 길다. 길이가 120미터에 이른다. 정확히는 118.2미터종묘 정전이 117미터이니 아깝게 목조건축으로는 2등이다. 산쥬산겐도는 본래 묘호인(묘법원)의 탑두인 ..

폭설의 간사이 - 6일 교토 히가시야마2 (이마히에신궁新日吉神宮,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 지샤쿠인智積院)

계속 내려간다. 내려가다 보면 전부터 가려고 했던 이마히에신궁(신일길신궁)이 나온다. 도리이를 지나니 붉은 누문이 보인다. 이마히에신궁(신일길신궁, 新日吉神宮)은 오쓰 사카모토에 있는 히요시대사의 분사로본래 고시라카와(후백하) 천황이 머물던 호주지(법주사), 산쥬산겐도(삼십산간당)의 진수사였다.그러나 메이지유신 이후 신불분리가 되면서 단독 신사로 분리되었고, 1958년 천황의 명으로 고시라카와천황이 신으로 합사되면서 격을 한 층 높여 이마히에신사에서 이마히에신궁으로 승격되었다.대부분의 신사는 이세신궁에 있는 신사본청에 속해있으나 여기는 그렇지 않은 단독 신사이다.딱히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없다. 다만 뒤편에 위치한 산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무덤이고, 내부에 키노시타신사가 있는데, 키노시타가 히데요시의 이..

入倭求史記 - 3일 교토2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리츠메이칸 대학立命館大学)

생각보다 허무했던 헤이안신궁을 나와 산쥬산겐도로 향한다. 기온 산조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하천. 마치 운하처럼 강이 흐르는 곳에 집에 다닥다닥 붙어있다.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게 기온천인데, 우리는 기온을 관광하진 못했다.너무 바쁘고 힘이 들어서... 산쥬산겐도 (삼십삼간당)에 도착해서 감탄하며 구경하고 뒤로 나와서 사진을 찍었다. 산쥬산겐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른 여행기 참조 1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31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03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256 6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978 7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1061 9차 여행..

겨울 교토 여행기 - 5일 교토 중부1 (호주지法住寺·요겐인養源院·묘호인妙法院)

다시 시치조에 도착낮에 보는 가모가와는 처음이지? 다들 기념사진항상 숙소 근처는 해가 있을 때 보지 못하는 슬픈 운명을 지녔다. 박물관 쪽으로 이동. 박물관을 가려는 것은 아니고 그 근처의 여러 절들을 보기 위해서다. 장순기와 김의경은 산쥬산겐도를 보러 가고 우리는 요겐인과 호주지를 보러 간다. 산쥬산겐도의 붉은 회랑을 따라 걸어가면 산쥬산겐도의 옛 남대문이 나온다.지금은 절 경내 밖에 위치해있다. 밑에는 차가 다니고 있다. 음 왠지 좀 짠하네. 첫 목적지는 요겐인(양원원) 뒤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아주머니가 지나간다. 요겐인(양원원, 養源院)은 본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측실이자 히데요리의 어머니인 요도도노가 친아버지 이자이 나가마사를 위해 지은 절이었다. 그러나 완공하고 얼마 되지 않아 요겐인은 ..

관서구법순례기 - 6일 교토 중부4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

도지에서 버스를 타고 산쥬산겐도 하쿠부츠칸마에로 간다. 교토 시내버스 내부 앞 쪽은 이렇게 좌석이 가로로 되어 있다. 앞쪽에 노선도가 붙어있다. 산쥬산겐도 입구, 건물이 33칸이라서 삼십삼간당이다. 헤이안시대에 처음 지었고지금 건물은 가마쿠라시대. 불상은 헤이안시대와 가마쿠라시대가 섞여있다. 건물은 단 하나지만 그 안에 들어가면 압도된다. 1, 2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40http://ehddu.tistory.com/131 국보 산쥬산겐도(삼십삼간당) 산쥬산겐도 내부 본존 천수관음. 국보이다. 안에 있는 불상은 본존 천수관음상 1구, 협시 천수관음상 1001구,그 외 이십팔부중과 풍신, 뇌신상으로 총 1030구이다. 이중 1001구의 천수관음상은 중요문화재로, 나머지는..

일본 간사이 여행기 - 4일 교토 중부4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교토국립박물관京都国立博物館·호쥬지法住寺·요겐인養源院·지샤쿠인智積院)

니조성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한 번에 박물관 산쥬산겐도 앞에서 내린다.내리면 바로 앞에 산쥬산겐도가 있다. 산주산겐도는 삼십삼간당이라는 뜻. 보이는 건물이 본당인데 33칸이다.원래 이름은 연화왕원(렌게오인).본 절은 지샤쿠인 옆에 따로 있고 여기엔 이 건물과 남대문만 남아 있다.안에는 천 개의 천수관음과 대형 본존 관음상이 안치되어 있고 풍신, 뇌신상과 28부중상도 있다. 1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31 2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40 3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256 6차 여행기https://ehddu.tistory.com/978 7차 여행기http://ehddu.tistory.com/1061 9차 여행기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