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7차

자체휴강 일본여행기 - 5일 교토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 요겐인養源院)

同黎 2015. 1. 27. 01:25



마지막 날. 교토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산쥬산겐도(삼십삼간당)을 들린다.


박물관 앞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의외로 한국사람이 많이 가지는 않는 것 같다.


도착


입장료 600엔을 주고 들어간다.

여기도 여러 번 와본다.



산쥬산겐도 측면

이게 왜 33칸의 집이라는 이름이냐면


이렇게 길기 때문이다. 진짜 길다. 길이가 120미터에 이른다. 정확히는 118.2미터

종묘 정전이 117미터이니 아깝게 목조건축으로는 2등이다.


산쥬산겐도는 본래 묘호인(묘법원)의 탑두인 렌게오인(연화왕원)의 본당이다.

본래 헤이안시대 후기의 건축이었으나 화재로 전소하고 본존의 두부와 28부중상,

그리고 천수관음 일부만 빼고 전소하였다. 그 후 가마쿠라시대 초에 재건하여 지금에 이른다.


현재 국보. 안의 본존 천수관음, 풍신과 뇌신상, 이십팔부중상은 국보로 지정되어있고

1001개의 천수관음상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촬영금지인데 일단 도촬


어마어마한 양의 천수관음들



내부의 천수관음 안치 상황

이런 게 1001개이다.


본존 천수관음상

화재시 머리만 잘라 나왔다고 한다. 머리는 헤이안시대,

나머지는 가마쿠라시대의 작품으로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본래의 배치 상황

28부중이 모두 관음상 주위로 모여있다.

지금은 28부중상을 잘 볼 수 있도록 관람 동선을 따라 하나씩 놔두었다.


본당의 중앙부분


평소엔 잘 열려있지 않은데 이런 기회는 드물다.


다들 잠깐 나오는 중


잠깐 쉬어야지



본당에서 바라보는 정원


정면의 남대문

날씨는 진짜 좋다.


지붕과 기둥을 연결하는 부분


오랜만에 와서 기쁘다,

근데 몇 달 후에 여길 다시 와야했다...


입구 쪽을 찍어 보았다.

긴 회랑


이제 건물을 나와 사진 찍는 포인트로 이동 중



길게 늘어선 건물

사진으로 한 번에 담기가 불가능하다.


정면



기념사진 찍으러 간다.


중앙에서 한 컷



임한결도 한 컷


반대편의 담벼락


태합병이라고 한다. 히데요시가 남대문을 새로 세워주면서 같이 세운 담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안내판


여기가 사진 포인트


날씨가 좋아서 사진이 아주 잘 나온다.


기념사진


강명진


이종욱


정광조


임한결



황재영


마지막 기념사진

근데 구도가...


이제 정말 마지막 답사지인 요겐인(양원원)으로 간다.

요겐인은 산쥬산겐도 뒤에 있다. 가는 길에 정면으로 보이는 저 건물이 본래 산쥬산겐도의 남대문이다.

지금은 길가 한가운데에 있다. 중요문화재


요겐인 안내판

혈천정이라는 표기가 확연하다.


요겐인 입구


요겐인은 히데요시의 측실인 요도도노가 자신의 생부와 생모를 위해 지은 절이다.

그러나 히데요리 세력의 멸망 이후 이에야스는 후시미성 전투에서 죽은 이들의

핏자국이 담긴 마루를 요겐인의 천정으로 삼아 자신을 위한 절로 삼았다. 능욕인 셈

지금은 다시 히데요시의 명복을 빌어주고 있으나 혈천정이 유명하니

또 그건 그거대로 강조하고 있는 어정쩡한 상태이다.



들어가는 길에 사당


일단 들어가면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코끼리 그림. 죽은 병사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그렸다고 한다.


요겐인은 여러 혈천정 중 핏자국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다.

토리이 모토타다의 핏자국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손자국들

끔찍하다


선명한 발자국


발자국들

기분 탓인지, 창문을 열지 않아서 그런지 침침한 분위기이다.

처음 가보면 신기하지만 여러 번 갈 필요는 없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