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신은 탑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몸체라고 할 수 있으며 사리가 안치되는 장소입니다. 탑신부는 크게 탑신석과 옥개석으로 구성되며, 3층, 5층, 7층 등 대부분 홀수 층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홀수가 상서로운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단 10층 석탑은 만들어지는데, 이는 10이 가장 완성되고 완벽한 숫자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옥개석(屋蓋石) : 탑신석의 지붕에 해당하는 것으로, 탑신 안으로 비바람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옥개받침 : 목조건축의 공포와 서까래가 변형된 것으로 옥개석의 크기를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통일신라 전성기에는 5개 이상이지만, 시대가 내려올수록 그 개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낙수면(落水面) : 옥개석의 넓은 지붕 면으로 빗물을 받아 땅으로 떨어트리는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