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쇼지 4

9번째 간사이원정기 - 8일 교토 라쿠츄2 (혼류지本隆寺, 코쇼지興聖寺)

이제 교토 중심부로 이동한다.초행길로는 찾기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얼마 전(2014년)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교토의 일련종계 사찰인 혼류지를 보기 위해서이다. 혼류지(本隆寺, 본륭사)는 도시샤대학 서쪽에 있는 일련의 사찰 단지의 서쪽 끝쯤에 있다.거리 이름조차 테라노우치(寺之中)이다. 많은 화재와 히데요시 시대의 도시 개조를 통해많은 사찰들이 모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혼류지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혼류지에서 시작해서 코쇼지, 그 건너편의 혼포지와 호쿄지까지이 일대의 꽤 유명한 사찰들을 훑어보는 코스이다.버스로는 이마데가와오미야에서 내리면 가기 편하다. 안내판혼류지는 일련종계 종파 중 하나인 법화종 진문류의 총본산이다.총본산이라고해도 주로 후쿠이현에 신자가 몰려있는 정도란다.일련종계의 족..

폭설의 간사이 - 4일 우지5 (코쇼지興聖寺)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코쇼지(흥성사) 총문이 보인다.사진은 뒤돌아본 총문 절에 가는 길 입구에 있는 석탑 이렇게 야트마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평소라면 별로 어려운 길이 아니지만 눈이 쌓인 길이라 힘들었다. 눈이 비처럼 온다. 고행처럼 올라가는 길발이 완전히 젖어서 굉장히 힘들었다. 멀리 산문이 보인다. 걸어걸어 가는 길 기념사진매번 구글지도에서만 보던 절인데 드디어 왔다. 사진 찍는데 난입한 누나 코쇼지(흥정사) 산문 도착석회로 문루를 만든 에도시대 특유의 문이다. 기념사진 코쇼지(흥성사)는 일본 조동종 사찰이다. 역사가 깊은 곳인데 일본 조동종의 교조인 도원(도겐)이귀국하고 겐닌지에 머물다가 옮겨 머물던 절이다. 일본 조동종 사찰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다.그러나 절을 세운 지..

폭설의 간사이 1일 - 교토1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코쇼지興正寺, 니시혼간지西本願寺)

김쌤은 홀로 집 근처에 있는 쇼세이엔(섭성원)으로 간다.쇼세이엔은 히가시혼간지의 정원으로 정토진종 오타니파 당주의 거처이기도 했다.여긴 매화가 유명한데 곧 매화철이라 입장료를 받는다고 언뜻 들여다봤는데 매화가 피지도 않아서 그냥 왔다고음 여긴 언제 인연이 될까 히가시혼간지(동본원사)로 간다.교토의 가장 큰 3대 산문에 속하는 어영당문은 공사 중이다. 아미타당도 마찬가지이다. 대신 일본에서 제일 큰 기와집인 어영당은 관람 가능하다. 히가시혼간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지난 4차 여행기 참조http://ehddu.tistory.com/459 정토진종 오타니파의 대본산이다. 일본 오타니대학 유학생에게 물어보니 요새는 니시혼간지의혼간지파와는 그래도 사이가 나쁘지 않단다. 문제는 내부 개혁세력이 돈 문제 때문에 정..

겨울 교토 여행기 - 5일 교토 중부2 (류코쿠대학 뮤지엄龍谷大学ミュージアム·코쇼지興正寺·니시혼간지西本願寺)

니시혼간지 앞에 하차 니시혼간지를 2번 가본 나는 건너편의 류코쿠대학(용곡대학) 박물관에 가기로 하고역시 니시혼간지를 가본 채홍병과 노준석도 나를 따라오기로 했다.장순기와 김의경은 니시혼간지를 보면서 영도자님을 기다리기로 길 건너편에 있는 총문 총문 옆에 얼마 전 새로 지은 류코쿠대학의 박물관.정식 명칭은 류코쿠 뮤지엄이다.http://museum.ryukoku.ac.jp/ 길은 건넜는데 총문 뒷길로 이상한 건물이 하나 있다. 가 보니 니시혼간지의 전도원이라고 한다. 메이지시대 건립된 서양식 건물로 진종신도생명보험이라는니시혼간지 계열 회사의 사옥으로 쓰였다고 한다. 헐 생보사까지 갖고 있었다니... 교토시지정문화재이다. 또 다른 서양식 건물 다시 총문 쪽으로 나온다. 박물관 입구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