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9차

9번째 간사이원정기 - 5일 교토 라쿠츄4 (센토고쇼仙洞御所2)

同黎 2015. 12. 29. 22:22



센토고쇼 연못으로 흘러들어가는 개울


아깝게 지금은 물을 막아 놓았다.



저 멀리 개울을 가르는 돌다리가 보인다.

단풍잎은 이미 떨어져 색이 변했다.


이끼정원 아래로 자갈을 깔아 놓고 거기에 물을 끌어들였다.


북지에 오목하게 만처럼 만들어놓은 곳


멀리 돌다리가 보인다.

멀리 돌다리가 있는 곳이 북지와 남지를 가로지르는 다리이다


오목하게 만들어 놓은 곳


또 멀리 작은 신사가 보인다.


나무로 만들어 놓은 계단 옆으로 나무들이 굵게 자라고 있다.


멀리 남지가 보인다.


북지와 남지 사이를 있는 개울이 보인다.


겨울이지만 그래도 여긴 활엽수가 좀 있어서 분위기가 난다.


물을 뺐지만 그래도 여긴 제법 물이 흐른다.


멀리 신사로 통하는 길


이제 남지이다.


남지가 북지보다 좀 더 분위기가 있다.

남지는 가운데 두 섬을 기점으로 또 남북으로 나뉜다.


우리는 그 중 북쪽을 먼저 본 셈이다.


연못가 옆으로는 북지와 마찬가지로 길이 나있고 단풍나무가 보인다.


가는 길에 놓여있는 돌다리


아래로는 제법 맑은 물이 흐른다.


돌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


멀리 북지와 남지를 가르는 모미지바시가 보인다.

안타깝게 지금은 공사 중이다.


남지의 가운데에는 봉래산을 상징하는 작은 바위섬들이 몇 개 떠 있다.

뒤에는 성화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남지의 가운데 떠 있는 나카노시마(中島)를 연결해 주는 돌다리


이 곳이 가장 아름다운 곳, 나카노시마이다. 작은 석등롱이 서 있다.


단풍철엔 이렇단다.


다리에서 남쪽을 보면 센토고쇼의 가장 명물인 스하마(洲浜)라는 곳이 나온다.

여긴 조금 있다가 보도록 하고


옆으로는 호수로 들어오는 작은 폭포도 있고


여길 돌면 스하마가 나온다

이렇게 둥글둥글하고 납작하고 크기가 비슷한 조약돌을 빼곡하게 깔아놨다.

오쿠보 타다사네라는 다이묘가 돌 하나에 쌀 1되씩을 주고 돌을 모아 헌상했다는 돌이다.

남지의 남쪽 연안에 길게 깔려있다.


건너편에는 섬으로 건나가는 야츠바시라는 다리가 있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지금은 이렇게 앙상한 틀만 있지만 야츠바시에는 두 종류의 등나무가 자라고 있다.

여름이면 연보라빛 등나무꽃이 장관을 이룬다고




여름철 야츠바시와 남지의 풍경


야츠바시에서 바라본 스하마

돌 사이로 벚나무가 하나씩 자라는 것이 절묘하다.



멀리 지나쳐왔던 폭포도 보인다.



나카노시마의 모습


이제 다리를 건너 마지막 성화정으로 간다.


이끼를 덮은 성화정 주변 풍경


이태백의 시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성화정은 화재에서 살아남은 센토고쇼의 거의 유일한 건물이다.



소박하게 초가로 만든 성화정


다실로 들어가는 입구


여기 앉아서 등나무꽃이 매달린 다리를 바라보면 참 멋있을 것이다.



기념사진


옆으로 마지막 남은 단풍이 있다.


소박하게 싸리나무 가지를 엮어 만든 담 옆에 단풍이 든 모습이 꽤나 아름답다.

비오는 날 그나마 이런 풍경 하나를 건졌다..


바닥에는 비가 빠져나가는 배수구가 있다

이런 배수구도 조약돌로 센스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게 일본 정원의 묘미이다.


건물이 있던 자리를 나무로 둘러 놓았다.


작은 신사가 보인다.


나가는 길


옆에서 보는 작은 신사


이제 다시 돌아서 북지로 나온다.

멀리 공사 중인 모미지바시가 보이고 아래에는 배를 대는 선착장이다.


들어왔을 때 봤던 우신정에 딸린 작은 정자


소토코시카케라고 불리는 작은 의자이다.



바로 옆에는 천황이 드나들던 초가로 만든 작은 문도 있다.


문을 가까이서 찍은 사진


뒤편으로 우신정이 보인다.


동그랗게 뚫린 창이 인상적이다.


다시 돌아보는 센토고쇼



들어오던 길에 있던 대나무 숲을 다시 찍으면서 센토고쇼를 나온다.


나오는 길에 보이는 교토고쇼


오늘은 안녕


갈수록 비는 세차게 내리는데


교토교엔을 나가는 길은 멀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