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13일 - 이누야마9 (메이지무라明治村 2쵸메二丁目1)

同黎 2016. 10. 3. 23:51



1쵸메와 2쵸메가 나눠지는 분기점


2쵸메로 간다


2쵸메 경내도

비교적 작은 편이다.


2쵸메의 첫 건물


2층짜리 서양식 목조건물이다.


치하야아카사카 소학교 강당으로 1897년에 지어진 것이다.


1층은 체조경기장, 2층은 강당이었다. 오사카에 있던 것을 이축한 것이라고 한다.

메이지시대 체조 교육이 중시되면서 이렇게 우천 시에도 체조교육을 할 수 있도록 세운 것이라고 한다.


안내판

2층에는 천황의 어진영을 봉안하던 봉안소가 있다고 하는데 공개는 안 한단다.


여기를 돌면 여러 건물이 나온다.


줄줄이 늘어선 건물들


2쵸메의 컨셉은 이렇게 도시의 거리를 재현한 컨셉인 듯


길게 늘어선 거리


저 멀리 군청으로 쓰던 건물이 보인다.


먼저 왼쪽 건물부터 가기로 한다.


분홍색 건물이 특이하다.


15번 건물인 제4고등학교 물리화학교실(第四高等学校物理化学教室)


제4고등학교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에 있던 고등학교이다. 현재의 국립 가나자와대학이다.


이 학교는 메이지무라를 기획한 건축가 타니구치 요시로와 메이테츠그룹의 사장인 츠치카와 모토오가

모두 나왔다. 특히 이들 모두 이 학교의 이공학부를 나왔다니 그들에게는 모교인 셈이다.

원래 H자 형의 대형 건물이었으나 현재 이축된 부분은 그 중 한 부분만이라고 한다.


안내판


입장


복도


책상의 모습

실험실 유물이라 그런지 실험책상이다.


계단식 강의실이다


서관 202가 생각나는군


심희곤도 기념사진


위 아래로 올라가는 칠판


강의하는 척


오래된 학교라 그런지 약간 음침하다.


일본 화학교육의 유산으로도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이제 정면의 건물로 간다.


나무에 가렸네



16번 히가시야마나시군청(東山梨郡役所)으로 중요문화재이다.


1885년 야마나시현에서 폐번치현이 이루어지면서 처음 세운 군청 중의 하나이다.


목조 건축의 틀에 석고를 발라 완성한 건물로 서양식 건물의 틀에 일본식 요소가 섞여 있다고 한다.


뭐 딱 보기에도 이뻐 보인다. 그런 건물은 거의 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안내판


내부의 모습

휴게소가 있고


근대 주요 인물들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후쿠자와 유키치


이토 히로부미


또 이곳엔 상징적이긴 하지만 메이지무라 촌장의 집무실도 있다.


2층 중앙 테라스의 모습


가운데 큰 창을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밖에서 기념사진


기념사진 찍는 중


이쁘긴 이쁘다


바로 옆에도 건물이 보인다.


이 작은 건물은 나가노에서 옮겨 온 17번 시미즈의원(清水医院)이다.


이 건물은 창고를 개조한 것 같은 2층형 건물인데 이 건물에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이라는

일본 근대 문학가의 누나가 입원하면서 <어느 여자의 일생(ある女の生涯)> 이라는

유명한 소설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안내판

이어지는 건물들도 대부분 도시의 건축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