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풀자마자 급히 오사카시립미술관으로 간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덴노지공원으로 향한다.
미술관에 가까운 공원 입구에 내렸다.
왠지 내력이 있어 보이는 집
덴노지공원 입구
미술관은 이 내부에 있다.
덴노지공원은 상당부분이 스미모토가의 소유였던 곳으로 오사카에 헌납한 곳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금융재벌인 스미모토가 맞으며
내부의 정원인 케이타쿠엔(慶沢園)과 미술관 모두 스미모토가가 기증한 것이다.
들어가서 5분만 걸으면
미술관 입구가 보인다.
미술관 앞에서 바라 본 공원의 모습
멀리 츠텐가쿠가 보인다.
미술관 정면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건물 위에서 바라 본 풍경
이 건물은 스미모토 재벌의 기증으로 10년의 공사 끝에 1936년 완성된, 그 자체로도 의미있는 건물이다.
이후 구 일본군 육군에 접수되어 곡사포 사단건물로 쓰다가 종전 후에는 한동안 미군정에 접수되었고,
1948년에 다시 박물관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미술관이라고 하지만 우리 식으로 하면 박물관의 역할이 더 크고,
특히 많은 재벌들이 기증한 유물들로 유명하다.
대부분 개인컬렉션의 기증을 받아 이루어져 있는 이 곳은 특히 중국미술,
그 중에서도 수많은 중국고대조각으로 유명하다.
우리가 간 날은 호중지전이라는 특별전으로 미술관에서 소장·기탁받고 있는 중요문화재가 거의 다 나오는 특별한 일종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었다. 그래서 매번 갈까 말까 하다가 이번에 특별히 오게 된 것
2층에서 바라본 내부의 모습
신고전주의의 역향을 강하게 받았다.
흡사 도쿄국립박물관 내부를 보는 듯
거대한 샹들리에
한 구석에는 통일신라의 거대한 석불이 서 있었다.
이건 또 어디서 온 건지... 중간이 부러진 것을 이어 놓은 흔적이 보인다.
이하는 도록에서 발췌한 중요한 소장품들
남북조시대 양나라의 오성이십팔수신형도
도교에서 신성시하는 화수목금토 오성과 이십팔수를 형상화한 그림이다.
재밌는 물건이다.
복생수경도
복생은 진시황 때 분서갱유의 때 사경 중 서경을 숨긴 인물이라고 한다.
당나라 유물
북송 이성의 독비과석도
북송 곽충서의 명황피서궁도
명황은 당 현종이다.
북송 연문귀의 강사누관도
원나라 정사초의 난도
북송 소식의 행서이백선시
중요문화재
북송 미불의 초서사첩
중요문화재
남송 미우인의 원수청운도
남송 때의 하규가 쓴 호반유거도와 관폭도
금나라 궁소연의 명비출새도
명비는 왕소군이다.
중요문화재
원나라 공개의 준골도
명 조좌의 죽원봉승도
청 왕택의 서화합벽
청 전산의 단애비범도
팔대산인의 채필산수도
청 운수평의 앵화도
청 화암의 추성부의도
청 이선의 풍하도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 손호 때 새긴 천발신참비 탁본
이제 야마구치 컬렉션으로 대표되는 중국 불상들이다.
북위 때의 여래좌상
뒤편에도 선각으로 불상을 새겼으나 상호가 깨졌다.
북위 때의 보살교각상
뒤편에는 반가사유상 한 쌍이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북위 태자반가사유감
출가할 때 타고 나온 말과 마부가 보인다.
북위 여래삼존상
채색의 흔적이 잘 남아있다.
북위 여래삼존상
뒤편의 선각부분
한쪽에 삼족오가 보인다.
북위 부조로 된 공양인행렬도상
용문석굴에서 온 북위 보살두
북위 도교삼존상
동위 유마거사부조상
서위 여래삼존상
실제로 보면 매우 정교한 조각이다.
뒷면
북제 여래삼존감
북제 비구좌상
부조를 억지로 때어낸 것이다. 북향당산석굴에서 떼어온 것
북주 보살오존감
수나라 여래불두
천룡산석굴 유래
당 여래불두
용문석굴 유래
당 여래불두
용문석굴 유래
당 여래좌상감
북위 여래좌상
북위 여래삼존상
북위 보살교각상
부조 신왕상 두부
용문석굴 유래
북위 보살교각상
용문석굴 유래
북위 여래삼존상
뒷면엔 시주자들의 모습을 새겨놓았다.
부조 옆에 보이는 이름들
북위 여래삼존상
뒷면의 모습
북위 보살삼존상
뒷면
북위 비상
북위시대 사면상
각종 경전의 내용을 표현했다.
뒷면
양 측면
북위 보살기상상
보현보살?
북위~서위 여래좌상
웃고있는 상호가 인상적이다.
도교사면상
북위
뒷면
양 측면
도교사면상
서위
측면
불교식 비상을 본따 만든 도교의 존상이다.
뒷면
서위 여래삼존상
일광삼존의 모습을 잘 지키고 있다.
사면상 앞면
측면
아쇼카왕의 시주도라고 한다.
열반상 부분
보살삼존상 부분
서위 여래삼존상
협시는 선각으로 새겼다.
동위 여래삼존상
뒤편의 모습
동위 보살삼존상
부조 보살반가상
동위
북제 보살입상
북제 보살반가상
대리석 재질
북제 보살오존상
북제 보살삼존상 비상
북제 향당산석굴에서 가져온 생령좌 부분?
하신(河神) 좌상
북제 향당산석굴에서 유래
북제~수 탑의 초층부분
북제~수 보살입상
채색이 잘 남아있다.
북주 사면상
뒷면
아래 부분에 시주자들이 선각으로 새겨져있다.
양 측면
북주 여래삼존상감
북주 단층탑
보살기상 부분
아마 다보탑을 형상화한 듯
이불병좌상
남북조시대 후기 보살입상
수 보살입상
수 여래삼존상
뒷면의 비천상
수 여래오존상
투조형식이 특징적이다.
양 측면
수 사면상
수 여래좌상 불두
측면
천룡산석굴 유래
당 여래오존비상
뒤편
당 여래불두
당 여래의좌상
뒷면의 모습
상현좌가 인상적이다.
송 공양천입상
당 보살입상감
요 여래좌상
명 부조 도교사존상
후한 화상석
양두도 화상석 후한
역시 후한 화상석
상나라 후기 청동기
서주시대 청동기
전국시대 운기문부
후한시대의 향로
위나라 향로
후한의 청동 도금 우인
후한시대의 칠기상을 받치던 청동도금 용각
후한시대 청동 수적
춘추~전국시대의 청동 혁구
수~당 시기의 화문경
당 당초문팔릉경
중요미술품
전한~후한 초의 청동병
북조시대 정요백자
내부 양각의 모습
원나라 청화백자병
명 만력기 두채 백자발
명 말기 오채 백자반
고려시대 청자상감포도동자문주자
한국에서 최소 보물급이다.
명나라 때 나전 쟁반
명 조칠 모란문반
일본에서는 이런 칠기가 엄청 유행했다.
청나라 서각 필세
청 나전향합
청나라 나전향합
이제 일본미술이다.
가마쿠라시대 금강살타상
가마쿠라시대 춘일만다라
가마쿠라시대 금륜불정만다라
무로마치시대 다키니천만다라도
나라시대 대반야경
중요미술품
헤이안시대(12세기) 법화경
가마쿠라시대 호리카와츄나곤가와 이치조다이나이곤가의 와카집
중요문화재
이 때 초상화가 엄청 많이 나왔다.
중요한 인물은 다 나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상
고다이지 소장 네네상
중요문화재
고다이지 소장
코바야가와 히데아키상, 중요문화재
세키가하라 전투 당시 서군에 있다가 도쿠가와 쪽 동군으로 돌아서 배신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시다 미츠나리의 아버지인 이시다 마사츠쿠의 초상
중요문화재
히데요시의 장난 츠루마루의 초상
히데요시의 오봉행 중 하나인 마에다 겐이의 초상
그의 부인상
모모야마시대 겐지모노가타리도
모모야마시대 가노 소슈의 사계화조도 병풍
중요미술품
린파의 대표화가인 오가타 코린의 작품
아래 쪽은 도안이다. 모두 중요문화재
오가타 코린의 원형도안집
중요문화재
오가타 코린의 의상도안집
중요문화재
카츠베 죠슌사이의 병풍
사찰 서원의 후스마에
이케노 타이가의 작품
추야미인도
이소타 코류사이의 작품
낙중낙외도
교토의 풍경을 그린 그림
백귀야행도
19세기 우키요에의 대표자인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작품
중요문화재
모리 소센의 원도
1936년 당구
하시모토 칸세츠
기타노 츠네토미의 별
우에무라 쇼엔의 만추
후쿠다 헤이하치로의 사쿠라
나카가와 카즈마사의 자화상
무라야마 카이타의 자화상
무샤노고지 사네마츠상
사에키 유소의 교회
사에키 유소의 파리의 뒷골목
야쿠시지 길상천입상
중요문화재
금동보살입상
아스카시대, 중요문화재
금동여래입상
나라시대, 중요미술품
나라시대 건칠 십대제자상 두부
현재 고후쿠지의 십대제자상은 10구 중 6구만 완전히 남아있고,
한 구는 뼈대만 남아 있으며 3구는 행불이다.
그 중 하나로 보인다고 한다.
목조 성관음보살입상
중요문화재
목조 대장군신좌상
헤이안시대 후기, 중요미술품
청동 정병
가마쿠라시대, 중요문화재
신조지(신호사) 보상화문 화롱
부처님께 바치는 꽃잎을 담던 것으로 국보이다.
은제도금 보상화문경상
남북조시대
오사카 고키지 소장 금동오고령
중요문화재
추부선면쌍작문경
남북조시대의 것으로 중요문화재이다.
철부
다도를 할 때 쓰는 것으로 중요문화재이다.
아름다운 작품
칠보 십자가
모모야마시대의 것
천주교의 상징인 IHS라는 문자가 새겨진 금동향합
갈유 쌍이수지
다도에 쓰는 물을 담던 물항아리이다.
오가타 켄잔의 작품인 향로
아름답다
19세기
말차가 아닌 젠차(엽차) 다도에 쓰는 화로
청화백자 고족배
일본에서는 청화백자를 염부라고 부른다.
청화백자 화입
다도나 향에 쓰는 숯을 피워 보관하는 것이다.
에도시대의 아쟁 상자와
아쟁
나전과 마키에로 꾸몄다.
혼수품으로 쓰이는 칠기 일체
조도라고 부른다.
각종 화장용품
각종 상자
마키에가 화려하다.
구요문이 들어가서 신부쪽 가문을 알 수 있다.
화려한 마키에 연상
필기구를 담는 상자이다.
역시 마키에 연상
내부
역시 마키에로 장식한 도시락통과 그 세트 일체
역시 마키에로 장식한 도시락 상자
각종 향합
재밌는 모양이 많다.
향도는 다도와 함께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발전했고, 그 중 향합은 개성을 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특히 눈을 끄는 강아지 모양 향합
인롱
도장을 넣는 것으로 남성들이 허리띠에 차는 장식품 중 하나이다.
근부(네즈게)와 인롱
인롱이나 담배합을 허리띠에 맬 때 사용하는 것이 네즈게이다.
문어와 소동파 모양 네즈게
소동파가 아니라 귀신처럼 생겼다.
귀신모양 네즈게
재밌다
각종 근부
여성용 옷인 고소데
히토에
무가의 여성용 의상이다.
기원전 7세기의 이탈리아 토기
이것은 기원전 6세기의 이탈리아 토기
로마의 테라코타 인물상
5~7세기 이집트 그리스도교도인 콥트 정교회의 상징이 들어간 벽부재
역시 콥트 교회의 의상 잔편
'日 > 일본 여행기 12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6 (고후쿠지興福寺2) (0) | 2017.05.05 |
---|---|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5 (고후쿠지興福寺1) (0) | 2017.05.05 |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4 (도다이지東大寺2) (0) | 2017.05.05 |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3 (도다이지東大寺1) (0) | 2017.04.20 |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2 (사이다이지西大寺2) (0) | 2017.04.17 |
단풍의 간사이 - 2일 나라1 (사이다이지西大寺1) (0) | 2017.04.15 |
단풍의 간사이 - 1일 오사카3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大阪市立東洋陶磁美術館2) (1) | 2017.04.09 |
단풍의 간사이 - 1일 오사카2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大阪市立東洋陶磁美術館1) (1) | 2017.04.09 |
단풍의 간사이 - 1일 출발과 도착 (0) | 2017.04.08 |
단풍의 간사이 - 프롤로그 (5) | 2017.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