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6차

일본횡단기 - 3일 교토 히가시야마6 (엔토쿠인圓徳院)

同黎 2020. 2. 27. 18:34



고다이지를 내려와 엔토쿠인까지 가려고 한다.


엔토쿠인 입구

나가야몬 형식인데 본래 키노시타가의 저택이었던 흔적이라고


정말 오랜만에 왔다.

7~8년만인 거 같은데



엔토쿠인(圓徳院, 원덕원)은 고다이지의 탑두사원이다. 고다이지를 세운 네네는 자신이 머물 거처를

정하는데 그곳이 자기 조카인 키노시타 토시후사가 살던 저택이었다. 이후 네네의 은덕을 입은 장수들이

후시미성에 있던 네네의 거처 정원을 이축하였고 네네와 토시후사의 사후 토시후사의 원호인 엔토쿠인을

따와 고다이지의 탑두로 만든 것이 이 절이다. 현재는 고다이지에서 거의 직접 관할하고 있다.


당문이 보인다


석탑


당문 현판

원덕이라고 쓰여 있다.


방장으로 올라간다


엔토쿠인의 정원은 남정과 북정 두 개인데 이곳은 남정이다.

근대에 만든 것이다.


전형적 고산수식 정원


여기도 라이트업


잠시 앉아 감상한다.


바다



태양


안쪽에 있는 이끼와 바위로 만든 해안가


건물 내부는 하세가와 도하쿠가 그린 후스마에로 가득 차 있었으나

현재는 그걸 치우고 새로운 후스마에로 채웠다.

원래 것은 중요문화재


도코노마


한쪽에 중문 후스마에가 전시


도요토미가의 문장 위로 묵화가 그려져 있다.


하세가와 도하쿠의 작품


한쪽으로 히데요시의 지념불인 삼면대흑천을 모신 곳과 통한다.


비불이라 사진만 공개


키노시타 토시후사의 초상



이제 복도를 따라 북서원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


바깥이 보인다



북서원의 정원


명승으로 지정된 정원이다.


본래 후시미성의 네네 거처에 있었던 것을 이축해왔다고


다만 장소가 좁아 본래 지천회유식인 것을 고산수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바위로 만든 두 개의 섬과 세 개의 다리가 있다.


거대한 돌들


고보리 엔슈가 만든 정원이었다고 한다.


가을풀과 어우러지는 풍경


전경


엔토쿠인을 나가니 쇼미술관과 통한다.


작은 미술관을 보고 이제 오늘 일정은 마무리


힘든 일정을 했으니 오늘 식사는 나에게 주는 선물

교토역에서 호화 도시락을


송이밥


유바


텐뿌라


차완무시

계란찜


양갱과 행인두부


교토역에서 오사카로 돌아가려는데


집회를 하고 있다.


잘 들어보니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확대 관련 집회였다.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국의 대추리 투쟁을 알고 계신다.


이야기를 나누고 잠시 지켜보다가 길을 나선다.


이렇게 하루 일과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