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아침
오늘 내일은 나라 일대를 보러 간다.
나라에서 빠진 부분을 보러 간다고 생각. 구석구석을 가보기로 한다.
환승
나라행 탑승
JR 나라로 왔다.
안녕
고후쿠지 중금당이 멀지 않았구만
내려간다
버스타고 나라국립박물관에 도착
보통 나라국립박물관은 10시에 열지만 정창원전을 할 때는 9시에 연다.
그러나 8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줄이 길다.
가격이 좀 더 오른 거 같은데
하... 줄
밖에 사진이나 찍자
입장권
기념사진
평일인데도 이렇다니
이렇게 관심많은 건 좀 부럽기도 하고
드디어 1시간을 기다려 입장한다.
이번에 70회를 맞이한 정창원(正倉院, 쇼소인) 전시
특히 이번에는 신라 물건들이 대거 나온다고 하여 기대가 많다.
도록으로 출품 목록을 살펴보자
나전세배팔각경
나전과 호박으로 장식한 거울로서 코묘황후가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리움에 똑같은 모양의 거울이 있다. 국보로 지정되었다.
세부
칠피 경상
위 거울의 경합이다.
칠피 경상
아래 거울의 상자
백동조수화배원경(해수포도경)
당나라 제품으로 추정
고인조협힐병풍
국가진보장에 등재된 물건
개포병풍대
위 병풍의 보호대
개포병풍대
개포병풍대
개포병풍대
도장이나 묵서의 내용을 보면 당시 세금으로 걷은 마포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백포(조포)
역시 세금으로 받은 것으로 사도노쿠니에서 걷은 것이다.
산수도
마포 위에 묵서로 스케치처럼 그린 산수화
산수도 세부
수선혜
일본 전통의 신발로는 매우 드문 유품
세부
수선혜
자수로 장식을 넣은 고급 신발이다.
삼합초어도자
국가진보장에 올라가 있는 쇼무천황의 유품
3개의 작은 칼을 합친 모습
도신
백색실축
실을 감아두는 실패이다.
그냥 실패는 아니고 천자가 주변에 내리는 역할을 했는데 쇼무천황의 것으로 추정된다.
채색 부분
잡색루
잡색의 비단 신을 묶어 놓은 것으로 대불개안 당시에 붓에 묶어 두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궤
기록에 따르면 한(韓)에서 온 보물을 담아두던 궤라고
궤리정형대
지금은 비단으로 만든 테두리만 남았으나 나무궤를 덮던 보자기 같던 것
대모나전팔각상
정창원 성립 당시 헌납품을 담던 상자
측면
뚜껑
메이지시대에 한 차례 수복을 거쳤다고는 하지만 정말 아름답다.
침향목화상
침향으로 만든 상자에 상자를 펴서 칠을 한 장식을 더했다.
측면
다양한 채색면
상아 바탕에 그린 그림
분지은회화형궤
물건을 바칠 때 사용하는 나무 탁자. 흰색으로 색칠을 하고 은으로 그림을 그렸다.
측면과 다리
칠팔각궤
이채 발우
중국 당삼채를 모방한 나라삼채로 추정
칠 발우
은제 발우
비시조두
비단으로 만든 모자로 악무를 출 때 연희자가 사용하던 것이다.
반대편과 장식, 그리고 복원모형
내부에서 나온 종이들
묵서
금동제 투조 금구
비단 모자를 장식하던 금속장식 등
세부와 복원 모형
각종 금속구
각종 금속구
봉황형 금속구
금동연윤
역시 비단 모자의 틀에 대었던 금속 장식이다.
포호두
악부에서 추던 모자의 조각
잔록목교교힐시오자
중국에서 수입되거나 혹은 중국을 본따 만든 저고리
다카마쓰즈카고분 벽화에서 보인다고
금은능홍갈힐시문연상
여성용 치마로 기카쿠를 출때 여성 연희자의 복식으로 보인다.
금박이 들어간 세부
삼채 장고
장고 가족 잔편
칠현금
쟁주(거문고의 다리)
신라금
국가진보장에 신라의 물건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비슷한 물건이 대전 월동동유적과 경주 계림로 30호분에서 출토된 바 있다고 한다.
잡물출입장 중 신라금 부분
잡물출입장
화전
일종의 카페트이다. 매신라물해에 신라에서 사왔다고 명시되어 있다는 물건
색전
역시 신라에서 사온 카페트이다. 한쪽에 묵서가 있는데 자초량댁에서 얼마 주고 샀다는 기록이 있다.
동제 숟가락
역시 매신라물해에 신라에서 사왔다는 기록이 있으며 비슷한 물건이 경주 월지에서 출토
숟가락들을 펼친 모습
동시
역시 신라에서 사온 것으로 생각되는 물건
패시
전복 등 조개껍데기로 만든 숟가락이다.
초심지가위
이건 기록은 없으나 신라 월지에서 똑같은 것이 출토되면서 신라 것으로 추정
세부
사바리가반
유기로 만든 그릇으로 안으로 척척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을 쌌던 종이에서 신라문서가 나오면서 신라에서 수입한 물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펼친 모습
또 다른 사바리가반(좌파리가반)
매신라물해에 나오며 신라의 관청에서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귀족들의 구매 희망 물품에 들어있다.
사바리가반에서 나온 신라문서
말과 돼지 등 가축에 대한 파악과 마을에서 세금으로 낸 곡식 양 등이 기록되어 있다.
화엄경론 경질
이것이 그 유명한 정창원 신라민정문서 혹은 신라촌락문서가 들어있는 것이다. 이 경질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내부의 종이를 하나하나 분리하다가 신라 민정문서가 발견되었다. 당시는 전쟁 전이기
때문에 경질을 더 중요시 여겨 사진만 촬영하고 다시 문서를 재배접하여 넣어버렸다. 그리고
화엄경론 100권 중 단 1권의 경질만 조사한 것으로 다른 곳에도 신라민정문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덕분에 오늘도 경질만 전시되고 민정문서는 아직 저 안에서 잠자고 있다.
경질이 감싼 화엄경론 권5
권수
당나라 경전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신라경일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권말
마하반야방광경 권28
코묘황후의 발원경이다.
권말
속속수정정청원고문서 중 사경청본장
코묘황후가 경전을 발원하여 사경한 기록
경들의 이름과 권수가 적혀 있다.
불설덕광태자경
권말
미사용 권축
만들어만 놓고 사용되지 않은 두루마기의 권축들이다.
축단
권축의 끝 부분
서각여의
물소뿔과 상아를 조각하여 만든 여의로 대단히 아름다운데
코닌천황이 붕어할 때 도다이지에 납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모여의
대단히 고급품이지만 정확한 사연은 미상
불상틀
압출불을 만드는 틀이다.
채색불상번
밀교도상으로 보아 헤이안시대 초기로 추정
월차전해
사경소의 인권에게 신료품을 전해준 기록
코켄천황선지
후지와라노 나카마로의 이름이 있는 기록. 당시 사경소와 조동대사사의 기록이다.
부젠노쿠니 나카츠군 호로리 호적
나라시대의 호적이라니...
에치젠노쿠니 에누마군 야마시로코 계장
마을의 인원과 세금 등을 파악한 문서이다. 신라 촌락문서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다.
에치젠노쿠니 의창장, 에치젠노쿠니 정세장
농사가 어려울 때 농민에게 곡식을 나누어주기 위한 의창의 운영과 세금 납부에 대한 결산서
올해 정창원전은 신라 관련 유물이 많아 더욱 알찼다. 고문서 부분도 재미있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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