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7차

압축 일본답사기 - 7일 카와고에1 (키타인喜多院)

同黎 2020. 7. 6. 18:24



7일째 아침

오늘은 좀 멀리 나가본다.


료코쿠역으로 출근


혼고산초메역에서


마루노우치선으로 환승


환승이긴 한데 역 밖으로 가서 환승해야 한다.


골목길 지나서 나오는 마루노우치선 혼고산초메


여기서 이케부쿠로로 간다.


와 사람봐라


도쿄의 출근길


이케부쿠로에서


토부선으로 환승


역시 사람이 많다


오 도쿄권 10개 철도사 환승이 가능한 티켓이 나오다니


이렇게 1시간 정도 달려 카와고에역에 도착


허기가 진 김에 역에서 소바를 사먹는데

역시 에키소바가 짱이다


유부 추가해서 먹는 우동


이제 동구로 나간다


거대한 역


그래도 사이타마현의 중견도시라 그런지 사람이 많다.


입헌민주당에서 가두연설 중


선거철도 아닌데


관광 안내판


소에도라는 별명에 걸맞게 폭격을 받지 않아

에도시대 거리가 비교적 잘 남아있어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육교를 건넌다


옛날 성벽의 흔적


택시를 타고 키타인으로 간다.


조용한 도시


드디어 키타인에 도착


키타인(喜多院, 희다원)은 천태종 사찰로 에도막부의 쇼군가와 인연이 깊은 사찰이다. 헤이안시대

천태종의 중흥조로 원삼대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며 여러 전설의 주인공인 료겐을 본존으로

모신다는 점에서 다른 사찰과 차이점이 있다.  헤이안시대 엔닌이 처음 무량수사라는 이름으로

세웠다고 하며 이후 후시미천황과 고후시미천황에 의해 관동 천태종의 본산, 동국 580사 대본산이

되었다.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을 에도시대 초기로 도쿠가와가의 재상인 자안대사 텐카이가

키타인이라는 이름으로 고쳤으며 이후 도쿠가와 히데타다와 카와고에번주인 사카이 타다토시의

후원으로 재건되었다. 텐카이가 머물면서 대법회를 열고 이에야스를 모신 센바도쇼구를 세우면서

관동지방 제일의 천태종 사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후 대화재로 가람이 전소되었으나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에도성의 어전 일부를 이축하여 재건하게 하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태어난 건물도 이축되었다. 이후로도 막부와 카와고에번의 후원을 받아 계속 번성했으며

18세기에는 오백나한상을 조성하여 모시며 지금에 이른다.


사찰 앞의 히에신사

여기는 절을 보고 나오면서 다시 보기로


산문

에도시대

중요문화재


텐카이의 동상


에도시대 천태종의 은인이다.


안내석


천황 부부와 스웨덴 국왕의 방문 기념비


2007년에 왔다고


뒤편에 보이는 백산권현의 사당


관동지방에서 널리 신앙되는 산신


황태자, 즉 지금의 천황 부부도 왔다 갔다고


산문의 모습


꽤나 옹골차게 지어진 건물이다.


안내문


오백나한 입구


석상인데 여기도 조금 이따가 간다.


경내도


경내는 꽤 넓다


연기 안내문


목유총이라는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여기가 오백나한상 매표소


아침이라 닫혀있다

문을 열면 들어가야지


경내의 거대한 안내판


다보탑

에도시대


사이타마현지정문화재


이에미츠에 의해 다른 건물과 함께 세워졌으나 중요문화재에서는 빠졌다.


본당인 자혜당

에도시대

사이타마현지정문화재


거대한 건물이다.

역시 다른 건물과 함께 1639년 지어졌는데 중요문화재가 못되었다.

히에이잔의 근본중당을 본따 지었다고


본당보다 먼저 자안당으로 간다.


자안당 측면


자안당은 자안대사 텐카이를 모시는 건물로 중요문화재이다.

텐카이 사후 그를 모신 묘지와 사당은 키타인과 히에이잔, 린노지에 나누어 조성된다.


텐카이와 역대 키타인 주직의 묘지


키타인 역대 주직 묘소라는 비석


내부에는 남북조시대 기록이 된 비석들이 있다고 한다.

랴쿠오의 고비


엔분의 판비


텐카이 대승정의 묘소


판비의 모습


반대편


역대 주직의 무덤들


대부분 무봉탑 모양


판비


저 안쪽이 고비인 것 같은데


자안당


붉은 문이 눈에 띈다.


안내문


건물에 돈을 붙이지 말라는 안내문


내부


주자 안에는 텐카이의 좌상이 앉아 있다고 한다.


목상의 모습

현지정문화재


한쪽에 서 있는 고통을 대신 해주는 지장보살


칠복신을 모신 사당


이제 본당으로 간다.


원삼대사 료겐을 모신 본당 내부


외진 부분


이제 배관권을 사서 객전과 서원 등을 살펴보러 들어간다.


고리 입구

고리도 중요문화재이다


배관료는 400엔


고리 내부

이에미츠가 지어준 건물이다.


고리에서 보이는 정원의 일부


정원의 입구에 해당


모래로 만든 바다 위에 소나무와 바위가 있다.


이제 서원과 객전이 있는 내부로 들어간다.


서원 정원의 거대한 나무


객전 일부


이에미츠가 심었다는 나무


본당의 모습


고리의 모습


이제 객전 안쪽으로 들어간다.


객전은 이에미츠가 에도성의 모미지야마에 있던 어전의 일부를 이축한 것이다.

중요문화재


특별히 쇼군 이에미츠가 태어난 부분을 보냈다고 한다.


이건 화장실


내부


밖으로 보이는 모습


쇼군이 탄생한 곳


호화로운 장식이 눈에 띈다.


안내문


천정이 극채색의 천정화로 덮은 우물천장이다.


전경


이에미츠가 타고 놀던 목마


고위 승려가 타던 가마


쇼군이 준 등롱


정원

고보리 엔슈 풍의 정원으로 곡수의 정이라고 한다.


정원 풍경


옆의 서원으로 바로 연결된다.

이곳은 이에미츠의 유모 카스카노츠보네의 화장 칸이라고 전해지는 곳이다.


안내문


창문이 있는 곳


막부에서 내린 상자


역시 막부에서 내린 상자


곳곳에 쇼군과 관련있는 것이 많다.


쇼군가에서 사용하던 상자와 도장 등


거울


서안과 벼루


카스카노츠보네 초상


카와고에성 지도


아오이문이 새겨진 금동번


객전 지붕


작은 중정


막부에서 준 고마이누상


헤이안시대의 와경


쇼군가에서 내린 등롱들


이에미츠가 사용하던 각종 도구들


식기 일괄

11대 쇼군 이에나리가 내린 것


화려하다


경내에서 발굴된 죠몬토기


신기하군


이곳 전방후원분에서 발굴된 구슬


이제 본당으로 간다.


본당 측면


정원 안내문


뭔가 관리가 좀 안 되는 분위기이다.


저렇게 맨바닥이 드러난 것도 처음 보고


여튼 본당 입장


들어간다


내진까지 갈 수 있다.


내진의 모습


료겐을 중심으로 개산조 엔닌과 중흥조 손카이를 모시고 있다.

 

천천히 따라 타들어가는 상향반


불단의 모습


측면


이제 밖으로 나간다.


본당이 크구나


오백나한상으로 입장

아까 산 표를 확인한다.


총 538구의 오백나한상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까지 50년간 조각되었으며 일본 3대 나한으로 유명하다.

본존 석가여래와 문수, 보현, 아미타, 지장의 4구를 협시로 모셨고,

십대제자, 십육나한, 오백나한을 조각했다고 한다.


나한상들


다 제각각이다


전경


작가가 다른 듯 형태나 크기가 다른 것도 눈에 띈다.


끝도 없군


중국의 영향도 보이고


목어를 치는 나한


중앙의 불단


석가여래


중앙의 본존


아미타여래


협시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아난?


가섭?


십육나한인가


십육나한과 십대제자를 합쳐놓은 듯 하다.


존명이 안 써 있다


나한상들



끝이 없네


일본은 기후가 석불에는 참 안 맞는 듯

습해서 이끼가 잘 낀다.


쭉 돌아보는 중


모서리의 나한상


중앙 불단의 뒷편


이제 밖으로 나간다.


센바도쇼구 방향으로 가는 길


홀로 서 있는 종루문


중요문화재이다


센바도쇼구의 종루문으로 만들어졌으나 대화재를 피한

에도시대 초기의 건축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2층의 화려한 조각


종루문이 흔하지는 않다.


이제 옆의 센바도쇼구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