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고 민가원으로 향한다
그냥 대중교통을 타고 가기엔 애매한 위치
이곳은 일본 관동에서도 손에 꼽는 도시공원인 이쿠타 녹지의 일부이기도 하다
젠슈대학 이쿠타 캠퍼스 바로 옆으로 가면 일본민가원 서문이 있다
민가원은 매우 넓어 입구가 3곳인데 남문이 정문이다
굳이 서문으로 온 까닭은 부지 자체가 서쪽이 높고 남쪽이 낮아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가기 위함
그러나 대중교통은 모두 남문으로만 향한다
주차장을 지나 안으로 향한다
동백이 피어 있다
가다 보면 전통공예관이 나오는데, 이곳이 서문이다. 내부로 들어가서 표를 끊어야 민가원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이다.
일본민가원(日本民家園) 내부 지도
21건의 건물이 있는 엄청난 규모이다.
아마 이누야마의 메이지무라나 요코하마의 산케이엔 정도가 비할 정도일 듯하다.
일본민가원은 카와사키시에서 운영하는 야외박물관으로 1967년 개관하였다. 당시 카와사키시 내에 있었던 이토가 주택(후의 중요문화재)가 개발로 인해 요코하마로 이축될 처지에 처하자, 교섭을 통해 이쿠타 녹지 내로 이축한 것이 최초였다고 한다. 현재는 도호쿠, 고시엔츠 등 여러 지역의 총 21건의 건물을 이축해 보존하고 있으며 그중 중요문화재도 7건, 중요유형민속문화재가 1건, 현문화재가 10건, 시문화재 7건이다.
공예관 입구
민가원 입장권 매장이라는 안내문
내부는 쪽 염색을 주로 하는 중이다.
체험도 가능하다고
상품도 판매하는 중
쪽 염색장
냄새가 그리 좋지는 않다
여러가지 염색 도구들
민가원 입구 안내판
계단을 넘어가면 본격적인 민가원이 펼쳐진다
일본민가원 지도
보다시피 엄청나게 광대하다. 내가 가본 야외박물관 중에서는 메이지무라 다음 가는 규모인 것 같다.
계단을 넘으면
첫번째 건물이 나온다
중요유형민속문화재
후나코시의 무대
에도시대 농촌에 걸치된 가부키 무대이다
지금도 무대로 사용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무대 부분의 정면
안내문
미에현 시마시에서 이축, 에도시대 말기 건축이다
내부의 모습
같이 사용하던 도구들도 함께 보존되어 있다
배우들을 지탱하는 무대장치 같은 것도 보이고
회전장치도 보인다
마루판이 돌아가게 되어 있다
무대 건물의 측면
이제 다음 건물로 간다
경사가 꽤 급하다
구불구불 내려가는 중
기겁하면서 내려가는 중
절대 정문으로 들어오면 안되겠군
두번째 건물이 보인다
여기저기 모여있는 오래된 민가들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있다
19번 이와사와가 주택
카나가와현 지정문화재
카나가와현 시골에서 이축한 건물로 농촌 나누시의 집이다
비교적 부유한 농민의 집이라고 보면 된다
안내문
산골 깊은 곳의 마을로 큰 거실과 방 2개 및 봉당으로 되어 있다
건물 창호
건물 내부의 봉당
안내문
내부에는 이로리를 피워놓고 해설사 어르신들이 쉬고 있다
실제 이로리를 사용하다니 신기하다
내부에는 베틀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끓고 있는 나베
안내에 따르면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3채의 집 중 하나라고 한다
이로리의 상부
지붕의 모습
건물 축대 옆으로 보이는 다른 주택들
위쪽 집은 나중에 가보기로 하고
18호 코카게산 사당으로 간다
양잠의 신을 모신 작은 신사이다.
카와사키 시내에서 이축해왔고
카와사키시 지정문화재
내부
외부의 복당 안에는
잘 조각된 본전이 모셔져 있다
본전 내부의 모습
신체로 모셨던 불상까지 함께 남아있는 건 정말 희귀한데
원래의 신체일까?
바로 옆의 17호 건물
중요문화재
구 이토가 주택
본래 카와사키시에 있던 건물로 이 민가원이 생기게 된 이유가 된 건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공사중이라고 정면 쪽을 막아놔서 이렇게만 볼 수 있었다.
안내판
위에서 바라본 풍경
이토가에 딸린 창고
카와사키의 여기저기서 수습한 묘비들
지장보살도 보이고
오륜탑도 보인다
지장보살상
묘비 안내판
위에서 본 이와사와가
전경
토호쿠지방의 민가도 보인다
안내판
이것도 문화재인데
카와사키 시내에 있던 고찰장을 옮겨온 것이다
거참 알뜰도 하다
경신탑도 옮겨왔다
작은 석교도 이축한 것이다
석교 안내판
아주 특이하고 작은 오두막 같은 것이 하나 있는데 이것도 이축한 민가이다
선두소옥
카와사키시 지정문화재
안내판
쇼와 4년에 지은 건물인데, 강을 건널 때 사람이 타는 일종의 가마이다
측면
관리는 좀 잘 안되는 듯
이런건 내부에 전시하지?
내부
안에는 허가서도 붙어 있다
한두사람이 탈 수 있는 작은 크기이다
문고리
옆에는 도로표처럼 생긴 경신탑이 같이 모셔져 있다
함께 이축한 것이라고 한다
건물 전경
16번 키요미야가 주택
카나가와현 지정문화재
17세기의 건축물
안내판
역시 카나가와현 카와자키시에 있던 농가 건축이다
건물 전경
반대편 측면
건실하게 지었다
내부는 봉당과 4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쪽마루가 모두 없구나.
주택에 딸린 외양간과
작은 창고
방의 모습
비교적 넓어 보인다
마루로 된 넓은 히로마
이로리가 있다
부엌과 같이 있는 봉당
봉당에서 본 풍경
비교적 넓은 모습이다
천정의 모습
이집의 주인이었던 키요미야가는 대공이었고 현재도 건축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각종 농기구들
맷돌도 보이고
농기구들을 조금 더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든다
습이 찬 느낌이다
아궁이의 모습
절구도 보인다
규모가 만만치 않다. 꽤나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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