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수원나들이

겨울 수원나들이 - 화성행궁1

同黎 2013. 1. 30. 20:48




2013년 1월 어느 화요일 낮

화성으로 떠난다.


잠실역에서 1007번 버스를 타면 바로 화성행궁 앞까지 갈 수 있다.



동행한 잘생겼던(현재는 그닦) 심상엽과


나와 찍사 채홍병


1시간이 좀 넘는 시간이 걸려서 화성행궁 앞에서 하차


눈 앞에 눈 내리 화성행궁과 팔달산이 보인다.

팔달산 위에 있는 것은 서장대


화성행궁 정문

정조가 화성천도를 계획하고 화성을 지었을 때 함께 지은 건물이다.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을 참배하러 올 때 사용하던 것인데 그 후에도 역대 왕들이 융건릉을 참배할 때 머물렀었다. 하지만 역시 절정은 정조가 혜경궁의 육순을 기념하여 한 화성행행이 아니었을까 한다.전성기에는 총 576칸이었다고 하니 대단히 큰 규모이다.

상당한 규모의 건물이었지만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거의 모두 사라졌고 지금은 낙남헌과 노래당만 남아있다. 1990년대 후반에 재 복원하였고 지금은 대장금 세트로 더 유명하다. 


팔달산 뒤로 거대한 불상이 서있다.


홍살문을 지나면 


하마비가 나오고 (원래의 것인지는 미상)


신풍교라는 작은 다리가 나온다.



화성 행궁 앞을 흐르는 금천을 건너는 다리이다.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앞



입장료는 1500원이었다.


화성성역의궤의 화성전도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놓았다



화성행궁 모형


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豊이라는 글자는 한고조 유방의 고향인 풍현에서 왔다. 즉 새로운 왕조의 수도라는 뜻이다.

문이라고는 하지만 2층 누각 형태로 되어 있어서 오를 수 있다. 아마도 영조대부터 성행했던 순문을 하기 위한 장소인 듯하다. 왕이 직적 누각에서 백성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문을 들어서면 중삼문인 좌익문이 보인다.


좌우로는 각종 궐내각사로 가는 길이 보인다.


장금이와 종사관 나으리가 서있다.

아마 대장금을 보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주된 수입원이 아닐까 한다.


거대한 노목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좌익문


중양문. 내삼문이다.

신풍루-좌익문-중양문으로 3문의 형식을 지켰다. 대단히 높은 격이다.


좌우로 행랑이 붙어 있다

멀리 서장대가 보인다. 행궁에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사진을 찍는 심


중양문을 들어서면 정전인 봉수당이 나온다.

행궁이기 때문에 단층이고 건물의 이름에도 殿자가 붙지 않는다.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장수를 지원하면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여기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 벌어졌다.


봉수당 옆의 행각들


이층으로 구획되어 있는 행각. 아마 창고로 쓰였을 것이다.


내전인 장락당으로 통하는 문 역할을 하는 경룡관


여러 행각들



봉수당 내부


혜경궁의 회갑연울 재현해 놓았다.

정조가 보인다.


하례를 받는 혜경궁

혜경궁은 살아서 공식적으로는 대비인 적이 없다. 하지만 왕의 생모라는 특수성이 인정되어 자전이라고 불렸는데, 왕궁에 살면서 사실상 대비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봉수당과 장락당은 연결된 구조이다.



장락당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