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5차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7일 교토 니시진1 (히라노신사平野神社)

同黎 2013. 11. 14. 01:36



멀리 후나오카야마가 보인다. 그 자체로 신성시 여겨지는 산이다.


후나오카야마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탄다.


의립교전에서 하차


완전 더운 날이다.


조금만 걸어가면 히라노신사가 나타난다.

신사에서 아예 자민당을 후원하는지 자민당 포스터가 막 붙어있다.


히라노신사 도리이


본래 나라시대부터 있던 신사로 헤이안천도 당시 나라에서 옮겨왔다고 한다. 황태자가 폐백을 바치는

신사로 매우 격이 높으며 연희식에 나오는 22사 중에도 포함된다. 그래서 히라노신궁이라고도 불린다.


본전에는 4명의 신이 모셔져있는데, 각기 이마키노카미(금목신), 구도노카미(구도신), 후루아키노카미

(고개신), 히메노카미(비매신)이다. 이들은 다이라씨, 미나모토씨, 오에씨, 스가와라씨 등의 조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모셔진 4명의 신중 가장 높은 신은 이마키노카미(금목신)인데 이를 백제 성왕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이마키신은 칸무천황(환무천황)의 외가가 섬기던 신인데, 칸무천황이

본인을 백제의 피를 이어받았다고 한 적이 있기 때문. 거기에 에도시대 국학자인 한 노부토모가

이마키를 백제 성명왕이라고 한 적이 있고, 일부 일본의 고대사 연구자 중에도 그렇게 여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마키신이 바로 백제 성왕이라는 주장이 잇는 것이다. 


뭐 모르겠다. 연관이 아예 없진 않을 것인데... 여튼 신사에서는 그런 설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어 위에 보이는 한국어 설명문에도 근거가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일본어, 중국어, 영어 설명문에는 아예 언급이 없다는 점?


어쨌든 기념사진


본전으로 가는 길

전부 사쿠라다. 사쿠라로 특히 유명한 신사라고 한다.


근데 그냥 더움


본전으로 가는 길


우리는 옆으로 들어왔다.

본전 방향에서 바라본 대도리이


테미즈야에서 손을 씻는다.


중문으로 입장


배전


앞에 본전이 있다.


두 개의 전각을 이어만든 건물이 2채이다. 이런 형식은 흔치 않아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본전 외관


참배하는 곳으로 들여다본다.


건물 두 개를 묶은 모습의 본전


본전에서 바라본 배전



엄청나게 큰 신목이 서 있다.


엄청나게 더운 상황에서도 기념사진


채홍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