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5차

폭염 속의 관서순례기 - 7일 교토 니시진2 (기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 히가시무카이칸논지東向観音寺, 다이쇼군하치신사大将軍八神社)

同黎 2013. 11. 14. 01:37



이제 걸어서 기타노텐만구로 간다.

히라노신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이다.

신사 뒷문이 보인다.


뒷쪽으로 진입


국보로 지정된 본전이 보인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늘 북적이던 기타노텐만구(북야천만궁)도 한산하다.


기타노텐만구는 3번째이다.

본전 앞마당에서 수확한 매실을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매실 말리는 중

텐만구 주변에는 수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다.

기타노텐만구에 대해서는 지난 여행기 참조



텐만구 중문


신고 아래의 벤치에서 잠깐 더위를 식힌다.


기념사진


텐만구의 제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관을 끌었다는 소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단다.


대학원생들한테는 엄청 중요한 신사


오스기샤(대삼사)

거대한 삼나무를 모시는 말사


말사 종상사


말사 원전신사


말사 이나리신사


두 신사가 한꺼번에 들어가 있다.

일지보신사와 기어혼신사


말사인 일야송신사, 도요쿠니신사, 야견숙칭신사


도요쿠니신사는 히데요시를 모시는 곳이다.



매실 개 많다.


슬슬 밖으로 나간다.


섭사 후쿠베신사



섭사 백태부사(시라다유샤)



섭사 노송사(오이마츠샤)



섭사 화지어자사(히노미코샤)



국보관은 닫았다.


채홍병이 섭말사들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을 동안 우리는 쉰다.


이렇게 뛰는 사진을 좋아하는 채홍병

어글리 코리안이다.


텐만구를 나선다.



석등롱을 따라 나가다가


깜빡하고 히가시무카이칸논지를 지날 뻔했다.

히가시무카이칸논지(동향관음사)는 기타노텐만구의 신궁사였는데

메이지시대 신불분리 후 규모가 줄어들어 겨우 유지되고 있다.


여기도 낙양 삽십삼개소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납경을 받는다.


납경을 받고 기타노텐만구를 나선다.


근처에 65대 카잔천황의 능이 있다고 한다.


일련종계통의 종파인 본문불립종의 본청

박물관도 있는 듯한데 전시를 하고 있지는 않았다.


밥을 먹을까 말까 하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다이쇼군하치신사를 보고 먹기로 한다.

기타노텐만구에서 350미터 정도 떨어져있기 때문에

근데 신사로 가는 길 컨셉이 특이하다. 도깨비 거리 컨셉


다이쇼군하치신사 도착


다이쇼군하치신사(대장군팔신사)는 일본 음양도에서 별의 신으로 섬겨지는 텐다이쇼군

(천대장군)을 모시는 신이다. 헤이안 천도 이후 수도의 보호를 위해 사방에 세운 신사 중에 하나이다.

이름에 팔이 들어가는 이유는 다이쇼군신과 동시에 8방위를 지키는 팔장군신들이 동시에 모셔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쇼군은 태백성, 금성의 화신으로  3년마다 방위를 바꾸며 수호하는 신이다.

우두천왕, 스사나오와 동일시되며 마왕이라고도 불린다. (본래 우두천왕의 아들이 스사노오라고

전해지는데 이후 우두천왕과 스사노오가 습합되어 하나가 된다. 일본 신화는 다 왜 이러지?)


하여튼 액을 막아주는 신이라 하여 대장군신에 대한 신앙이 헤이안시대에 깊어진다. 신사에는 대장군신의

목상이 100여개나 전해지는데 그 중 헤이안시대에 만들어진 것 80개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신사로 입장


사무소

책을 파나 했지만 없었다.


본전 

앞에는 방위를 나타내는 돌이 서 있다.


신사 뒤의 만덕전

여기에 목상이 모셔져있다는데 문을 열지 않았다.

옆에 그걸 본뜬 돌 조각이 놓여 있다.



만덕전 내부

수백 개의 신상이 있다고 한다.


본전 내부


말사


초령목

신이 타고 내려오는 나무


요괴 스트리트라고 되어 있는 거리

이건 뭘까...


여튼 요상한 요괴 스트리트를 지나서 밥 먹으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