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6차

폭설의 간사이 - 7일 오쓰2 (이시야마데라石山寺2)

同黎 2014. 7. 2. 14:23



연여당을 지나 본당으로 들어간다.


국보인 본당. 본존을 모신 정당(내진)은 가마쿠라시대 초기에 지어진 것이고

무대(외진)는 에도시대 초기에 지어진 것이다. 모두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본당으로 들어간다.


안에는 역시 빈도로존자가 앉아있다.


원래 본당 내부는 사진 못 찍지만... 그런 거 없다.

다 찍는다.

앞으로 더한 것도 찍을 거다.


본당 한 켠의 부동명왕상


헤이안시대의 명작으로 중요문화재이다.

옆에는 작은 동자들도 모셔져있다.


본당 정면

본존이 모셔져있는 주자가 있고 그 앞에 에도시대에 만든 전립상(모조상)이 모셔져있다.


전립상 모습

쇼토쿠태자의 염지불이었다고 전해지며,

본존인 여의륜관음상은 천황의 즉위식이 있을 때에만 공개되는 비불이다.

현재 천황이 즉위했을 때가 마지막 공개였다고 한다.


본존 안에서 발견된 복장품들

본존과 함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모두 나라시대의 작품이다.


양변승정의 상


헤이안시대의 장왕권현상과 경상


요시노산과 관련이 깊은 만큼 장왕권현 신앙도 강했던 것 같다.


이것은 금강장왕입상이다. 요시노산의 산신이 부처와 결합한 장왕권현의 다른 이름이다.

특이한 건 이 상이 목심에 진흙을 바른 상인데, 밖의 부분은 에도시대의 것이지만 안의 목심은 나라시대

창건 당시의 것이라고 한다. 매우 귀한 자료로 생각되어 안의 목심만(!)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저 작은 사진이 바로 목심이다.

특이하네...


시왕상으로 추정되는 많은 조각들


장왕권현 가면


이것이 본존이다. 

지금의 것은 헤이안시대 후기의 작품으로 생각된다고 한다.


한켠의 관음보살상


잠깐 본당 밖 마루로 나간다.


마루에서 바라본 본당 내부



주렁주렁 등이 많이도 달려있다.


오래 전 사람들도 낙서를 했나보다.

여기저기 자신의 이름을 새긴 것이 눈에 띈다.


마루에서 기념사진


겐지모노가타리를 쓴 무라사키 시키부의 상


여기에서 겐지모노가타리를 썼다고 한다. 그래서 본당 한쪽을 무라사키 시키부의 방이라고 정해 놓았는데...

여자가 본당에서 머무를 수 있었을 리가...


본당을 나와 위로 올라간다.

위에서 바라본 본당

두 개의 건물을 이어붙인 것이 확실히 보인다.


아까 보았던 삼십팔소권현사 본전



안내판


본전 내부

뭐가 보일 거 같기도 하고



에도시대에 복원한 경장

이 안에서 오래된 한서, 사기 등이 쏟아졌다. 중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고본들이라고 한다.

모두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건물도 중요문화재


이제 규회석 위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하다.


무라사키 시키부의 공양탑과 마쓰오 바쇼의 시비


드디어 다보탑에 도달


다보탑은 가마쿠라시대 초기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시주로 지어진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다보탑으로 국보이다.


안에는 대일여래상이 모셔져있다.

다보탑은 진언종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건물이다.



다보탑 내부


모셔진 대일여래상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오 잘 보인다.

대일여래는 비로자나불과 동격이다.

전 세계에서 비로자나불이 보관을 쓰지 않고 일반 여래형으로 나타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다보탑 측면


장중하고 우아한 느낌의 탑이다.


1층과 2층 지붕 처마의 반전 각도가 다르다.

그래서 장중하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고 경쾌한 느낌을 동시에 주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도 1층은 단순한데 비해 2층은 화려하여 조화를 잘 이룬다.


기념사진


여기에서는 비와호로 흘러들어가는 강이 잘 보인다.


이 언덕에는 월견대라고 불리는 정자가 있다. 저기서 달을 보면 진짜 멋있을 거 같다.

고시라카와 천황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한다.


아래 정원으로 내려간다.


종루


가마쿠라시대 후기의 우아한 건물이다.


많은 종루를 봤지만 여기 종루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중요문화재


어영당

진언종 종조인 홍법대사 구카이(공해)를 모신 건물

중요문화재이다.



규회석 전경

이제 슬슬 나갈 때이다.


비사문천을 모신 비사문당



나오는 길에 찍은 이시야마데라의 등


아침 산책으로 이시야마데라를 다 보고 이제 미이데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