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의 북경행은 갑자기 결정됐다.머리도 식힐 겸 후배들이 짜 놓은 북경 일정에 급히 숫가락을 얹어 따라갔다. 모처럼 탄 공항버스제대로 일정도 짜지 않은 여행이지만 그래도 공항가는 길은 늘 설렌다. 인천공항 도착오후 1시 아시아나 항공편 아시아나 체크인 카운터 찾아가는 길 먼저 온 정재현이와 이종욱이가 보인다. 이번 베이징 행 실무를 담당한 이종욱이 최근 유승민(대구 동구)의 후계자로 급부상하는 정재현 선글라스까지 끼고 멋을 냈으나 이번 베이징 행을 가장 후회했다. 마지막으로 지각한 정광조 군대가기 전 모든 돈을 탕지하기 위해 중국행을 결심했다고 언제나 떨리는 출국심사를 끝내고 드디어 면세점으로도쿄 가려고 하다가 갑작스럽게 국적 박탈 통보를 받았던 나로써는 출국심사가 항상 제일 떨린다. 머나먼 탑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