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0차

간사이대원정 8일 - 오카야마5 (오카야마성岡山城2)

同黎 2016. 7. 19. 23:03



이제 전시된 유물을 볼 차례


이 육각형의 나무 부품은 철거된 성문의 일부로 메이지유신 이후 폐성령이 내려져

건물들이 해체될 때 가신 중 하나가 보관했다가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한쪽에는 각 시대별로 건설된 각지의 성이 그려져 있다.

모모야마시대

오카야마성도 포함된다.


에도시대 전기

나고야성 정도가 보인다.


히메지성과 오사카성, 구마모토성, 히젠 나고야성, 와카야마성, 히코네성


에도시대 중기

마루가메성


한쪽에는 발굴된 샤치가 전시되어 있고


놓아진 천조각


센히메의 딸 고히메의 기모노 소매자락 천이라고 한다.


먼저 우키타씨와 고바야카와씨의 시대


우키타 나오이에의 상

우키타 히데이에의 아버지이다.


우키타 히데이에의 초상화

망한 집안이니 유물이 많진 않다.


이케다 가문의 갑옷과


척도


총알 및 총알통과 총

에도시대의 작품


거울과 거울 집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주인장


오카야마시 중요문화재이다.


이 지역의 토지 지배권을 인정해주는 문서라고 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내린 문서


방울이 달린 의장용 칼


화려한 모습의 털이 달린 화살통


화살통의 뚜껑


이케다 집안의 갑옷


군사용 북


모두 군대를 보내고 물릴 때 사용하던 것이다.


각종 도검류도 전시되어 있다.

태도와


단도


일본도도 종류가 참 많은데 아직 거기까지는 공부를 못하겠다.


한쪽에는 과거 어전의 모습이 복원되어 있다.


이케다 가문의 여러 개의 갑주



역시 방울 달린 검

이세신궁에 들어가는 신보와 똑같이 생긴 걸 보니 의장용 검인 듯하다.


전시실에는 당시 다이묘들이 쓰던 가마를 재현해 놓았다.


일단 탑승


좀 좁다


열심히 촬영에 임하는 중



역시 나에게는 좁다.


하오리까지 걸친 심희곤이 탑승



좋단다


심희곤에겐 맞는 모양


옆에는 조총과 그걸 업그레이드 시킨 듯한 대형 화승총이 보인다.

조선의 화포를 베꼈나?


한쪽에는 당시 시장 거리를 재현해 놓았다.

여러 가문의 문장이 보이는 휘장과


저울도 보이고


목기를 만드는 작업장도 보인다.


아래층에는 식당도 있는데 코난이 왔다갔는지 사진도 걸려있다.


이렇게 천수각 내부를 다 보고 나왔다.


하늘을 향해 서 있는 천수각

내가 왜 다른 곳보다 천수각이 별로라고 생각했는지 알겠다.

상승하는 비례감이 둔중해서 그렇다.


이제 라쿠엔으로 나가는 길


옆으로는 돌로 과거의 어전 표서원의 유구가 표시되어 있다.


표서원 복원도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복원할 의사가 있는 것 같다.

각 성을 폐성할 때 천수각은 대부분 남겨놨으나 어전들은 대부분 해체했다.

그래서 성 건축 중에서도 실제 영주가 생활하며 공무를 처리하던 어전이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가다 보니 지하에 석단 일부가 드러나 있다.


초대 성주인 우키타 히데이에가 쌓은 첫 성벽의 흔적이라고 한다.


자유롭게 관람하라는 안내문


한쪽에 보이는 망루


성 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망루인 월견로(月見櫓, 츠케미야구라)이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2층으로 이루어진 성루로 성의 남동쪽에 위치하는 망루이다.


중요문화재라는 안내문


살아남은 또 하나의 망루인 니시노마루의 서수로(西手櫓, 니시테야구라)

성 대부분이 민간에 불하되는 바람에 이렇게 건물들 한가운데에 남아있다고 한다.


옆으로는 낭하문이라는 문이 있었고


에도시대에 물을 끌어오던 급수로가 있었다.


수성전을 위해서는 성 내의 물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당시 급수로를 표시해 놓았다.


낭하문을 나선다


역시 60년대 복원한 콘크리트 건물이다.


뒤돌아 보이는 천수


성 아래서 본 낭하문


옆으로 보이는 석단과 망루


그래도 석단의 모서리는 날카롭게 다듬어 놓았다.


전쟁의 와중에도 석단만은 용케 살아남았다.


성 뒤편에서 보이는 천수


딱 봐도 사각형은 아니니 매우 구조가 복잡했을 것이다.


히메지성이라는 대단한 성을 봐서 그런지 아직까지 우리의 느낌은 쏘쏘였다.


강으로 내려가는 길


사진 찍느라 늦게 오는 심희곤


성과 라쿠엔을 나누는 아사히가와

도시를 동서로 나누고 있다.


성에는 라쿠엔으로 바로 건너갈 수 있는 보도교가 있다.


여기까지 왔을 때 아직 우리는 우리 앞에 어떤 정원이 펼쳐질 지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