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대원정 11일 - 와카야마6 (와카야마성和歌山城2)

돈을 내고 들어간 천수각 구역

이곳은 히메지성처럼 여러 건물이 ㅁ자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히메지성보다 가운데 정원 같은 구역이 훨씬 넓다.

와카야마성 천수각의 구조도

대천수와 소천수, 그리고 2개의 야구라가 복도들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야구라의 모습

우리가 들어온 남문

대천수가 보인다.

기념샷

대천수는 3층 5계였다고 한다.

소실 전의 와카야마성

물론 지금은 전후 유행했던 철근콘크리트조로 복원되어 있다.

천수각 안내문

이제 천수각으로 들어가자

천수각 현관을 통해 들어간다.

내부 안내도

천수각 모형

와카야마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동생인 도요토미 히데나가가 기슈 정벌에 나설 당시 처음

지었다고 한다. 그 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이에야스 편에 가담한 아사노 요시나가(浅野幸長)가

이 지역에 37만 석을 받아 축성했으나 이후 아사노씨가 히로시마번으로 가증 전봉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10남인 도쿠가와 요리노부가 입번하면서 규모를 크게 늘렸다. 이 때 성하정을 비롯하여

워낙 큰 규모의 보수와 확장이 있어 에도막부에서 모반을 의심할 정도였다.

이후 19세기에 번개로 인해 대부분의 건축이 소실되었으나 복원되었다. 메이지유신 이후에는

많은 건물이 해체되어 이동되었지만 그래도 주요 건축이 남아 있었는데 와카야마 대공습으로

1945년 국보로 지정된 대천수와 소천수, 두 개의 야구라와 5개의 문, 2개의 창고가 소실되고

국보(지금의 중요문화재) 지정 건물은 오카구치문만 남았다.

천수각 안에 있는 성의 모형도

이렇게 두 개의 봉우리가 있어 각각 천수각과 혼마루어전을 지었다.

되게 특이한 구조이다.

천수각 내에 보관된 갑주들

장궁

활쏘기 비권

참 갑옷도 많다

칼집

사슴뿔로 만든 대에 보관 중인 검

대부분 구소쿠(具足)라고 불리는 에도시대 이후 가장 유행한 갑옷이다.

일곱 자루의 창과 장도(월도)

기슈번에서 쓰던 금박을 입힌 금환기

각종 마구

투구와 가슴가리개 등의 갑주

갑주의 겉옷인 하오리

운룡도를 그렸다.

단총

치교(知行)라는 문서

상위 영주가 하위 영주가 행사하는 봉건지배권을 인정해주는 문서라고 한다.

여섯 자루의 창

하오리와 단도

하오리와 일본도

북과 벤또 상자

갑옷이 끝도 없이 나온다.

역시 장도(나기나타)와 창들

헤이안시대의 밀교법구인 윤보

아마 땅에 묻어 둔 지진구 등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갑옷

성에 쓰였던 기와와 일종의 치미인 샤치

영주가 타던 가마

도쿠가와가의 문장이 선명한 상자

각종 깃발

도쿠가와가 문장이 그려진 하오리

기슈번주가 쓴 서예작품

조선이나 중국에서 온 것으로 생각되는 매 그림

화조도

역시 도쿠가와가의 번주가 내린 묵인장

마표

문장이 그려진 상자

천수각 터 출토품들

병과 철로 만든 보주

역시 윤보

천수각 현관에 있던 복숭아 모양의 기와

마키에 기법의 가구들

도쿠가와가의 문장이 그려진 상자

말 안장

무가에서 쓰던 모자

기슈번주가 쓰던 것이라고 한다.

부모장이라는 특이한 문서가 보인다.

구마노에서 아버지를 죽인 범죄가 일어나자 초대 기슈번주인 도쿠가와 요리노부가

자신의 조선인 유학자인 이매계를 시켜 백성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내린 글이라고 한다.

이매계는 서복공원에서 만난 그 양반인데 이렇게 다시 만난다.

임진왜란 당시 끌려간 유학자로 매우 성공한 인물 중 하나이다.

노산 이은상이 이 글에 대한 해석을 해 놓았다.

일본도의 향연

칠오동이 그려진 하오리

병풍에 그려진 풍속화도 보이고

당시의 배 모형도 보인다.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모형이다.

화재로 소실된 천수각 터에서 나온 건축 부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