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16일 신구2 (신구성新宮城)

同黎 2019. 4. 1. 06:03



신구 시내로 가는 길


바다가 보인다.

전에 못 갔던 신구성에 가기 위해서이다.


신구성벽 중 일부

일부 지역은 천리교 신구교회에 편입되어 있는데 이렇게 석단이 천리교 소유이다.


어쨌든 도착


주차장에서 석단이 보인다.


신구성 전경


안내문

신구성(新宮城, 신궁성)은 쿠마노가와와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언덕에 쌓은 성이다. 전승에 따르면

헤이안시대 말기의 무사인 미나모토노 타메요시가 이곳에서 쿠마노별당의 딸과 결혼했다고 하며 헤이안

시대부터 쿠마노별당의 근거지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본격적으로 성을 축조한 것은 전국시대 이곳을 지배

했던 호리우치씨였다. 그러나 호리우치씨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에 붙어 패망하자 이 일대는 키슈번

으로 들어간다. 이후 키슈번주 아사노씨가 이곳에 있던 절을 이전해서 성을 더 크게 축성했다. 에도시대에

일국일성령에 의해 일시 폐성되었지만 다시 아사노씨에 의해 수리되어 재건되었다. 아사노씨가 이후

히로시마번으로 이봉되고 키슈번에 도쿠가와씨가 들어오자 가신인 미즈노씨를 이곳 성주로 보내게

된다. 이후 메이지유신까지 미즈노씨가 키슈번의 지번인 신구번을 운영한다. 메이지시대 폐성이

되면서 천수와 이하 건물이 불하되고 대부분의 건물은 사원에서 사간다. 이후 니노마루 터에는

천리교가 들어오게 된다. 이후 나머지 부분은 여관이 들어오는 등 거의 방치되다가 80년대에

이르러 대부분의 유적이 매입되어 공원화되었고 지금의 모습을 찾았다. 현재 국가 사적이다.


안내판


천수대로 올라가는 길


성벽을 따라 난 계단


석단


방치된 것치고는 매우 상태가 좋다.


올라가는 길


올라가니 시내가 보이고


반대편에는 쿠마노가와가 바다로 나가는 합수부가 보인다.


물가에는 여러 구조가 보인다.

미즈노 테라고 불리는 이곳은 일종의 항구로 키슈의 명물인 비장탄을 보내는 곳이었다고 한다.

13채의 숯 창고가 발굴되었다.


태풍 때문인지 흙탕물


천연 해자 역할을 하는 거대한 강 하구


성벽


더 올라간다.


토라구치로 불리는 복잡한 구조의 출입구


천수대까지 왔다


멀리 보이는 능선을 따라 세워진 석단


멀리 보이는 바다


석단


산의 이름이 단학산이기 때문에 성의 별명도 단학성이다.


탄카쿠히메의 비


미나모토노 타메요시의 부인인데 밤마다 원령이 되어 나타난다고 하여 위령비를 세운 것이라고


혼마루 터


멀리 보이는 강과 다리


멋지다


이제 내려간다


다른 곳은 출입금지


우리가 차를 세운 곳


이렇게 오늘 일정이 끝났지만 아직 돌아갈 길이 200km나 남았다.


키이반도를 돌아 거의 나고야까지 갔다가 이가를 넘어 교토로 가는 코스


이것이 600km 일정이다.


장지훈의 노고로 결국 가장 어려운 일정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