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1일 야마토코리야마1 (지코인慈光院)

同黎 2019. 4. 16. 01:52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야마토코리야마시의 지코인


지코인(慈光院, 자광원)은 임제종 대덕사파의 사원으로 야마토 코이즈미번 번주이자 다도 세키슈류(石州流)

의 창시자인 카타기리 세키슈(본명 카타기리 사다마사片桐貞昌)가 창건해 세키슈류의 중심이 된 사찰이다.

오사카 출신인 카타키리 세키슈는 시즈카타케 칠본창 중 하나인 카타키리 카츠모토의 아들로 코이즈미번

1만 3천 석의 다이묘이다. 동시에 센리큐의 장남 센 도안의 다도를 이은 쿠와야마 사다하루에게 다도를

전승받고 고보리 엔슈와도 교류하며 독자적인 다도류를 개발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다도는 무사에게서

시작된 것이기에 각지의 무사들에게 퍼졌고 4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츠나의 선생이 되기도 했다. 쇼군가의

다도 선생이 되면서 세키슈류는 삼센가에 못지 않은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다도 세키슈류의 발상지라는 표석


안내판


들어가는 길


돌멩이 하나하나 그가 설계한 것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돌 하나하나 예사롭지 않다.


들어가는 길


와비한 맛이 나는 길이다.


이끼와 나무뿌리로 연출된 진입로


이바라키문


표문으로 본래 세키슈가 태어난 오사카 이바라키성의 문이었으나

에도막부 개창 후 폐성되면서 옮겨온 문이다.


이바라키현과는 관계가 없다.


이바라키성루문이라는 현판


표문들 들어서면 서원과 다실이 보인다.


서원과 다실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초가지붕


고리로 들어간다


배수구에 놓은 대나무


좋다


안쪽에서 바라본 문


고리로 입장해서 본 이바라키문


내부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사람들


정원의 모습


흰 모래와 정리된 나무가 조화를 이룬 정원


멋지다

사실 이 정원의 묘미는 여기에 있는 게 아니다.


배관료는 천 엔으로 비싼 편인데


대신 간단한 차를 대접받는다.


차와 다과


츠쿠바이와 산죽


이 배치도 멋지다.

세키슈가 직접 만들고 연출한 것이라고 한다.


정원을 나누어주는 나무


둥근 모습의 나무


서원에서 바라본 모습


흰 모래가 깔린 정원 뒤로 커다란 연지, 그리고 뒤로 나라분지의 산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러나 최근 도시화와 도로 개통으로 경관이 많이 바뀐 것을

그나마 나무 식재로 이 정도로 막은 것이라고 한다.


다른 편


모래 정원


전경


아깝다 이 경관이


서원을 둘러보는 사람들


다실로 통하는 통로


누운 소나무


다실 고림암


세키슈가 직접 만든 다다미 2첩짜리 다실이다.

중요문화재


벽 전체를 뚫은 넓은 풍경


도코노마 방향


출입구 방향


다실에서 본 풍경


사람들을 피해


본당으로 간다


본당 정면

쇼와시대에 새로 지은 건물이다.


세키슈가 만든 츠쿠바이


서원의 넓은 창

멋지다


창 너머 작은 정원


다른 다실

한다실이라고 부른다.


다실과 본당 사이


넓은 정원


다른 사람들이 먼저 배관 중


서원 방향


본당에 방장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작은 선종 사찰이 그렇듯이 방장과 본당을 같이 쓴다.


방장 내부


본존 석가모니 좌우로 개산조인 옥주화상과 개기인 카타기리 세키슈의 목상을 모셨다.


정면


본존 석가여래

헤이안시대 후기


개산조 옥주화상


개기 세키슈


서원 측면

농가풍의 건물이다.


고도로 계산된 연출들


소나무


본당에서 본 서원의 뒷모습


초가지붕


본당과 서원을 이어주는 회랑


이끼가 많이 상했네


한다실

3첩짜리 다실이다


중요문화재


상대적으로 어둡다


도코노마


한가할 한 자라는 현판


큰 문은 귀인용이라고 한다.


귀인용 입구


천정


원창


둥근 창문을 내었다.


아름다운 설계다


또 다른 츠쿠바이


역시 명품이다


본당


본당 정면


대학생들인가 보다.


어머 훈남



정원으로 내려간다.


흰 모래를 깐 정원


모래로 바다를 만들고


나무로 첩첩이 산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나무를 이용한 정원은 처음 봤다.


바다 사이로 있는 산들


멀리 보이는 서원


앉아있는 중


좀 쉬자


뒤로 보이는 건물은 관음당

폐사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나무 사이로 난 길


좁은 참도


전형적 농가를 재현한 것이다.


그래도 세키슈류는 그대로 다실을 보존하고 있다.


다른 방향에서 본다.


동백나무 사이로 보이는 길

연못가는 길인데 막아놨다.


나무 너머로 보이는 연못과 논


논까지 모두 계산해서 배치한 것이었다고


저 도로만 아니면 좋을텐데


서원과 본당


낮에 뜬 달


현판


서원의 도코노마


또 다른 일행


차를 준비하는 곳

솥에 물을 넣고 말차를 차이레나 나츠메에 넣는 곳


이것 저것 마지막으로 찍어본다.



작은 현판


처진 소나무


서원 내부


텅빈 서원


조용하다

아름다운 풍경


또 다른 훈남이군


안녕


한쪽에 있는 꽃꽂이


이바라키문


이제 절을 나선다.


서원에 황혼이 진다.


나가는 노지


문을 나선다


좋다


다시 나가는 참도


이제 마지막 장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