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1일 야마토코리야마2 (야마토 코리야마성大和郡山城)

同黎 2019. 4. 16. 02:28



오늘의 마지막은 야마토 코리야마성


매번 기차타고 지나다니다가 보기만 해서 이번에 들리기로 한다.


늦어서 택시 이용하기로


택시 타고 달려가는 중


성에 도착했다


야마토 코리야마성(大和郡山城, 대화군산성)은 지금은 폐성이 되었어도 나름 중요한 성이다.

이곳은 과거 이코마산으로 막혀있던 지역으로 오사카와 나라를 이어주는 중간 거점이다. 그래서 나라시대

부터 중요하다고 여겨졌다고 한다. 가마쿠라시대 초기 이곳을 거점으로 삼은 무력집단인 코리야마슈라는

집단이 있었으며 무로마치시대 후기 아카자와 토모츠네가 처음 공격했다. 이후 코리야마슈는 인근 츠츠이

성에 거점을 둔 츠츠이씨에 붙기도 하고 이합집산을 계속하다가 전국시대에 마츠나가 히사히데가 야마토

노쿠니를 침공하자 그 편에 선다. 이후 츠츠이성 전투에서 마츠나가가 이기지만 츠츠이 준케이가 오다

노부나가의 세력에 들어가며 야마토의 거점이 된다. 이 때 대규모 축성이 이루어지고 천수가 세워진다.

그러나 혼노지의 변 이후 츠츠이씨가 이가 우에노성으로 전봉되고 히데요시가 직접 관리하게 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이곳을 동생 히데나가에게 주고 히데나가를 코리야마성을 거점으로 야마토, 이즈미,

키이 3개 쿠니의 100만석을 다스린다. 이 때 또 성이 크게 개축되는데 이때 석재가 부족했는지 나라의 즈토

(두탑), 교토의 라조몬 초석까지 가져다 써서 나중에 발견되었다. 그러나 히데나가가 죽자 이후 야마토

코리야마번은 단절되고 히데요시의 직할지가 된다. 이후 도요토미 오봉행 중 하나인 마시타 나가모리가

22만 석으로 입성하지만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마시타가 고야산으로 추방되면서 성을 폐성되고 대부분의

건물은 후시미성으로 이축된다. 성터에는 막부의 직할관이 들어섰다. 이후 오사카 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도요토미 히데요리에게 오사카성을 버리고 이 성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에도막부의 설립 이후 미즈노, 마츠다이라, 혼다씨 등이 들어왔으나 결국 가독상속 문제로 카이에키되고

18세기에 들어 막부의 가로집안인 야나기사와씨가 15만 석으로 이봉된다. 이후 메이지유신에 들어

파각되면서 건물은 전부 사라졌으나 석단과 해자는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야나기사와신사 안내판


도리이가 있다


성터에는 5대 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의 중신 야나기사와 요시야스를 주신으로 하는 야나기사와신사

(柳澤神社)가 들어서 있다. 야나기사와 가문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6대 쇼군인 이에노부의 즉위 이후

견제를 받아 이곳에 칩거했고 이후 후손들이 야마토 코리야마번을 이어받으면서 유신 후에는

백작가가 되었다. 그 후손들이 이 신사를 지었다.

 

혼마루로 가는 해자와 석단


거대하다


니노마루에서 혼마루로 가는 길


야나기사와신사의 등불이 들어와 있다.

 

해자가 거대하다


과거의 문터


안내판


이 작은 문 뒤로는


후손들이 세운 야나기사와문고가 있으나 이미 닫았다.


뭐 다음을 기약한다


해자



속 일본백명성 표석


복원공사 과정


정비를 했나보다


천수대 정비 공사 안내문


발견된 각종 돌들


주신 야나기사와 요시야스를 알리는 표석


배전의 모습

다이쇼천황의 명으로 지어진 신사


뒤로 천수대가 보인다.


천수대


신사 본전의 모습


멀리 보면 사람들이 보인다.


니노마루에는 학교가 들어서 있다.


해가 진다


천수대로 간다


나름 잘 정비된 천수대


현립 고등학교란다


노래소리가 들리는데 뭐 준비하는 듯


천수대


거대한 규모다


히데나가 때 5층 천수를 지었다고 하니


고등학교


뭐하냐


천수대 전경


많은 돌들


지장보살상이 묻혀 있다.


안쪽에 보이는 지장보살상


여기서 뭐하나


혼마루의 해자


진짜 크다


멀리 보이는 야나기사와문고


성의 야구라처럼 복원해 놓았다.


근대 건물들


본관


천수대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비석도 보이고


신사 본전


바로 뒤편에 보이는


성의 과거 모습 지도


바닥에 타일로 깔아놓았다.


천수대 안내판


기념비


야나기사와 가문의 공덕비인 듯하다.


천수대를 뒤로 하고 성을 나선다.


니노마루 해자


JR선이 지나간다


철길 중간에서


기념으로


킨테츠의 역으로 가는 길

과거 산노마루의 흔적


산노마루 녹지라는 안내석


여기저기 석단이 남아있다.


한적한 동네


코리야마시내 지도


도착한 야마토코리야마역


역으로 간다


한가한 역의 풍경


교토행


역명판


역 시간표



오늘 훈남이 많이 보이네





교토에 도착했는데 오래된 다도구 가게가 보인다.

들어가봤는데 별 건 없고


야야에서 식사를 한 뒤


한가득 샀던 책들을 교토중앙우체국에서 보낸다.


밤이나 주말에도 하는 유유창구


이렇게 21일차가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