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본 여행기 15차

기나 긴 일본답사기 - 22일 교토 라쿠추2 (쇼조케인清浄華院)

同黎 2019. 4. 25. 01:51



이제 바로 옆 쇼조케인으로 간다.


걸어서 3분 거리


꽤 큰 절이다


쇼조케인(清浄華院, 청정화원)은 정토종 칠대본산 중 한곳이다. 엔닌이 세이와천황의 칙원으로

궁중 안에 건립했던 내불전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당초에는 교학, 밀교, 정토, 율학의 사종을

겸학하는 곳이었으며 이후 고시라카와, 고토바, 타카쿠라의 세 천황이 호넨에게 하사한

사원이다. 호넨에게 하사된 이후 정토종으로 개종되었으며 극진한 우대를 받았다.

이후 가마쿠라시대에 사료에 등장하며 다른 절에서 본존을 모셔와 정화원으로 개칭했다고 하며 이후에도

정화원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등장한다. 무로마치시대 막부의 귀의를 받아 쇼코천황과 아시카가 요시노리의

후원을 받았고 교토에서 비교적 약했던 정토종 세력을 키워나가는 거점이 되었다. 이후 전국시대 때 일시

쇠락해지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현재의 지역으로 이축한다. 에도시대에는 황실과 가까운 쇼조케인의

성장을 막고 대신 햐쿠만벤지온지, 지온인을 후원하면서 비교적 쇠락하나 많은 황족들이 이곳에 무덤을

썼다. 그리고 텐메이 대화재로 많은 건물이 사라졌으나 황실의 도움으로 거대한 건물이 지어졌다. 황궁과

가깝기 때문에 막말에는 구마모토번, 도쿠시마번, 사츠마번, 아이즈번의 숙소로 사용되었으며 아이즈번주

마츠다이라 카타모리가 여기 머물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지시대 초기 무진전쟁 당시 사츠마번의 진소를

쓰였고 폐불훼석과 정토종끼리의 분란, 그리고 화재 등으로 만신창이가 되었다가 재건해 지금에 이른다.


안내판


특별공개 중


대본산 청정화원


전국시대의 공경으로 무사와의 교섭을 담당했던 야마시나 토키츠구의 무덤이라는 표석


들어간다

평소 비공개


거대한 아미타당

호넨의 초상을 모신 곳


어영당


거대한 어영당의 현관


어영당 내부


호넨의 초상 조각이 보인다.


부동당 내부

소위 우는 부동


뒤편에 모셔진 부동명왕상 불화


읍부동연기회권


아베노 세이메이를 도왔다는 부동명왕의 이야기

중요문화재


죽음을 이겨냈다는 이야기인데


복잡하다

부동명왕


염라대왕


승려 대신 염라대왕에게 묶여온 부동명왕을 보고 놀라 뛰쳐나오는 염라대왕


돌아가는 부동명왕


관음보살인지...

옆에는 정토종 고승들


관음보살?


석가삼존도

남북조시대


부동명왕


아미타당

다이쇼천황이 즉위식 때 사용한 니조성의 접대소를 하사한 것이라고 한다.


입구


안에는 거대한 지장시왕도와 지옥도가 있다.


지옥의 모습


크다


본존 아미타삼존상


시대는 모르겠다


정원


다실도 보인다


고산수식 정원


나가는 길


아미타당 전경


밖에서 본 모습


보협인탑


그 유명한 아츠히메의 증조모 묘라고


안내판


오륜탑

야마시나 토키츠구의 묘


어영당


내부


천정의 모습


칙사문


이제 책을 사러 왔다.


여기가 교토대학 동아시아인문정보학 연구센터


등록유형문화재이다


특이하게 생긴 근대건축


해시계


여기에 온 이유는


호유서점(붕우서점)에 오기 위함


동아시아사 전문 서점이다.


가판대의 포스터


잠시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는 중


안에는 중국사 관련서가 가득하다.

한국사도 조금 있는 수준


책을 사고 오코노미야키집에 왔다.


간단하게 먹고 쉬자


유도후

이제 22일차가 끝났다. 3주가 지나니 힘이 좀 든다.